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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윤상현·장동혁·송언석 거취 밝혀라".. 윤희숙, 1차 '인적 쇄신' 발표
2025-07-16 1077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과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스스로 거취를 밝히라"고 말했습니다.


윤 혁신위원장은 오늘(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적 쇄신 1차분"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혁신하겠다는 지금도 과거 잘못을 그대로 반복해 당이 일어서길 간절히 바라는 당원들을 좌절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는 지난 13일 이 자리에서 당이 지금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책임이 있는 분들께 사과를 촉구했다"며 "그런데 사과는커녕 사과할 필요도 없고 인적쇄신의 필요도 없다며 과거와의 단절 노력을 부정하고 비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제대로 단절하라는 당원들의 여망을 배신하고 오히려 더 가깝게 붙으려는 움직임까지 있었다"고 주장하며 "광화문의 광장세력을 당 안방으로 끌어들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그간 당의 혜택을 많이 받은 중진이란 분들이 혁신을 면피수단으로만 삼으면서 실제로는 과거로의 회귀를 선동하고 있다"면서 "국민과 당원에게는 계엄이 악몽"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20일 의원총회를 연다는 데 이 자리에서 107명 의원 전원은 계파 이익을 추구하는 활동을 근절하고, 당의 분열을 조장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하면서 그 서약서를 국민께 제출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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