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권성동 "인사 했지만 돈 안 받아".. 민주 "국민 우롱, 석고대죄해야"

2025-08-31 1411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통일교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방문과 인사는 사실이지만 금품을 받은 일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의원은 오늘(31일) 오전 SNS에 글을 올려 "최근 일부 언론과 특검, 그리고 민주당은 제가 대선 기간 중 통일교를 방문한 사실을 침소봉대하며 요란 떨고 있다"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어 "방문과 인사는 정치인으로서 예의를 갖춘 것일 뿐 부정한 목적은 없었다"며 "정치인은 선거에서 단 1표라도 얻기 위해 불법이 아닌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권 의원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늘(31일) 논평을 통해 "'통일교 총재에게 큰절은 했지만 돈은 받지 않았다'고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백 원내대변인은 "권 의원이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1억 원을 받았다는 증언과 증거가 명백하다"며 "변명과 말 바꾸기로 사건의 본질을 덮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을 향해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한 통일교 게이트를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하라"며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링크복사

최근 뉴스

많이 본 뉴스

최신 콘텐츠

여름이 빛나는 도시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