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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간 미제' 안산 강도살인 사건 피고인, 첫 재판서 혐의 부인
2025-09-09 1122
정자형기자
  jasmine@jmbc.co.kr

[전주MBC자료사진]

24년 전 경기 안산에서 발생한 강도살인 사건 피고인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검찰은 오늘(9일) 전주지법에서 진행된 강도살인혐의로 기소된 40대 피고인의 첫 공판에서, 피고인이 지난 2001년 안산에서 가스 배관을 타고 한 주거지에 침입해 살인과 강도를 저질렀다는 혐의의 공소사실을 밝혔습니다.


이에 피고인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공소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고, 검찰이 제출한 DNA 분석 담당자와 당시 수사를 담당한 경찰관 등이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 사건은 과거 경찰 수사 단계에서 범인을 특정할 만한 단서가 나오지 않아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었습니다.


이후 경찰이 DNA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한 결과, 2020년 특수강간 혐의로 전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수형자와 당시 DNA가 일치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재수사가 진행돼 지난해 12월 재판으로 넘겨졌습니다.


다음 공판은 오는 10월 14일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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