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김건희 '종묘 차담회' 수사.. 종묘관리소장 이어 대통령실 행정관 소환
2025-09-09 468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사진출처 : 전주MBC, 국가유산청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종묘 차담회'와 관련해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김형근 특검보는 오늘(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특검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김건희 씨가 국가 유산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망묘루를 사적으로 지인들과 차담회 장소로 무단 이용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까지 종묘 관리소장을 비롯해 종묘 관리 공무원들을 조사했고, 오는 12일 유 전 행정관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해 9월 3일 휴관일에 미개방 건물인 종묘 망묘루에서 외부 인사들과 차담회를 연 것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지난달 2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차담회를 했던 장소 망묘루는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는 장소이고, 이렇게 동선을 왔다 갔다 했다는 것은 심히 우려되는 아주 부적절한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허 청장은 또한 "잘못된 행위를 했으면 반드시 감사 청구하고 고발 조치해 엄중히 문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