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판타지] 전주MBC 2025년 10월 16일](/uploads/contents/2025/10/6f4d79582a9bfbf07ab1ec8e35bd24f5.jpg)
![[로컬판타지] 전주MBC 2025년 10월 16일](/uploads/contents/2025/10/6f4d79582a9bfbf07ab1ec8e35bd24f5.jpg)
[전주MBC자료사진]
국립 한국농수산대학교 학생들이 현장 실습을 나갔다 부상을 입는 사례가 빈번하자 학교 측이 안전과 권익을 외면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실습생 안전사고는 모두 52건으로, 매년 5건 이상 발생했고, 이 가운데 지난해 돈사 화재와 3년 전 기계 끼임 사고로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명피해는 축산학부 학생이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원예학부가 14명으로 뒤를 잇는 등 특정 학부에서 집중됐습니다.
실습생들은 대부분 매주 5일씩, 40시간 이상 현장에 상주하며 노동을 하고 있지만 평균 지원금은 수년째 80만 원대에 그치고 있으며, 학교 측이 별도로 지급하는 실습 보상금을 더해도 최저임금의 70%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농수산대학교 측은 장기현장실습이 교육과정에 해당한다며 실습에 나서는 학생들을 노동자로 간주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실습이라는 이름 아래 값싼 노동력을 착취하는 오명을 벗기 위한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