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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M] 무릎이 보내는 SOS! 통증일까, 질환일까?
2025-10-18 283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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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MBC에서 매주 일요일 방송하는 '닥터MBC'를 통해, 각종 질환의 적절한 치료와 바람직한 예방법 등을 알아봅니다.


이번주는 무릎 통증에 대해 들어봅니다.


[진행자]

네 원장님 안녕하세요 오늘 먼저 이 무릎 통증 짚어보기에 앞서서 무릎 관절 특징 좀 설명해 주실까요?


[이재형]

무릎 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복잡한 관절입니다. 넓적다리 뼈 정강이 뼈 그리고 무릎 뼈가 만나서 이루어지는 관절인데요. 이게 뼈만 있는 게 아니고 수많은 인대 연골 그리고 근육 힘줄이 함께 움직이면서 안정성을 유지를 하게 됩니다. 무릎은 기본적으로 경첩처럼 구부렸다 펴는 동작이 주된 기능인데요. 약간의 회전과 좌우 움직임도 허용하는 관절입니다. 그래서 일상생활뿐 아니라 우리가 걷기 뛰기 뭐 계단 오르기 이런 운동 같은 거를 할 때도 거의 모든 활동에 관여하는 관절이고요. 문제는 이렇게 복잡하고 다양한 구조물들이 얽혀 있다 보니 그 약간의 충격에도 손상이 오기가 쉽고 나이가 들수록 퇴행성 변화가 빨리 나타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릎은 우리 몸에서 움직임의 중심이자 손상 위험이 큰 관절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진행자]

사실 그러면 무릎 통증이 있다고 모두 질환은 아닐 것 같거든요. 무릎 통증이 단순 근육통인지 아니면 질환의 신호인지 구분할 수 있는 증상이 있을까요?


[이재형]

보통 단순 근육통은 우리가 이제 무리한 운동 같은 걸 했을 때 일시적으로 왔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3일 4일 이렇게 경과하면서 점점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는데요. 반면에 관절 질환의 신호는 몇 가지 특징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통증이 오래 지속되고 휴식을 충분히 취했는데도 잘 낫지 않는 그런 특징이 있고 두 번째로는 아침에 일어날 때 뻣뻣하거나 그리고 걷다 보면은 점점 통증이 심해지는 그런 특징이 또 있을 수 있고요. 계단을 오르내릴 때 특히 통증이 심하다든지 아니면 내가 눈으로 봤는데도 뭐 관절이 좀 부어 있고 만져봤을 때 뜨끈뜨끈하게 열감이 있고 이런 증상들이 지속이 되면 이거는 단순 근육통이 아니고 관절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진행자]

네 통증이 좀 오래 지속되고 걷다 보면 통증이 심해지고 이런 것들을 좀 의심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럼 이제 무릎 통증이 발생할 경우에 기본적으로 병원에서는 어떤 검사를 받게 되는 거예요?


[이재형]

대부분 무릎 통증으로 처음 내원하시게 되면 기본적으로 엑스레이하고 초음파 검사를 많이 하시게 되는데요. 엑스레이는 우리가 뼈 상태를 확인하는 데 가장 빠르고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엑스레이를 찍게 되면 관절 간격을 볼 수 있어서 관절 간격이 얼마만큼 좁아져 있는지 그리고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면 뼈에 뼈 돌기라고 하는 이 변형이 오는데 그런 것들이 어느 정도 생겨 있는지를 확인을 할 수 있어서 관절염 진행 정도를 쉽게 볼 수 있는 검사입니다. 우리가 이제 엑스레이를 찍으면 관절염 진행 정도를 판단을 하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KL grade라는 분류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관절염이 진행될수록 관절 간격이 점점 좁아지고 아까 말씀드린 뼈 돌기는 점점 더 많이 생기게 돼서 그런 것들로 관절염 진행 단계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초음파 검사는 뼈보다는 연부 조직 즉 인대 힘줄 활액낭 이런 구조물들을 보는 데 유용한 검사인데요. 특히 이제 우리가 관절 삼출액이라고 부르는 무릎에 물이 차고 붙는 그런 것들을 확인할 수 있고  인대 손상이라든지 힘줄염 이런 것들을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그래서 엑스레이는 뼈의 건강 상태를 보는 검사, 초음파 검사는 관절 주변 조직의 건강 상태를 보는 검사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네 엑스레이랑 초음파 검사의 특징을 짚어주셨는데 사실 저도 가끔 그렇고요. 주변에서도 이제 일어날 때 무릎에서 뚝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다 뭐 이런 얘기 많이 들었거든요. 이 소리도 무릎 질환과 관련이 있어요.


[이재형]

이게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은 없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실제로 통증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시는 환자분들 보면 내가 아프기도 하고 소리가 난다고 많이 표현을 하시는데, 관절에서 나는 그 뚝 소리는 관절 속에서 기포가 터지거나 아니면 힘줄이 뼈를 이렇게 스쳐 지나가면서 나는 소리인 경우가 많아서 통증이 동반되지 않으면 크게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고요. 하지만 이제 소리와 함께 통증이 있고 부종이 있고 그리고 이렇게 걸리는 느낌 마찰되는 느낌이 심하다라고 하면 그거는 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반월상 연골에 손상이 좀 생기거나 슬개골의 불안정성 그리고 인대가 파열이나 손상 같은 게 생기게 되면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동반이 되게 됩니다. 그래서 이게 단순히 소리가 나면서 증상이 별로 없는지 아니면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동반되는지가 구분하는 포인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진행자]

네 단순히 소리인지 통증이 동반되는지 이걸 좀 자세히 봐야겠네요. 또 무릎 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이 퇴행성 관절염이잖아요. 최근에는 고령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이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 정확하게 퇴행성 관절염 어떤 질환인 거예요?


[이재형]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대표적인 관절 질환입니다. 무릎 관절 안에는 연골이라는 쿠션이 있어서 우리가 뭐 운동을 할 때 걸을 때 계단 오르내릴 때 이럴 때 뼈와 뼈가 서로 충돌을 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쿠션 역할을 하는데요. 이 연골이 나이가 들면서 또는 무릎을 많이 사용을 하게 되면서 점점 닳아서 없어지게 되면 뼈끼리 충돌이 생기고 마찰이 생기면서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을 좀 살펴보면 첫 번째로는 앞에 말씀드린 노화 그러니까 나이가 들면서 점점 달라지게 되는 게 원인이고 두 번째로는 체중이 많이 나가게 되면 그 무게와 하중이 고스란히 무릎 관절에 전달이 되기 때문에 그런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무릎을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진 분들 뭐 고강도의 노동 육체 노동을 하시는 분들이거나 아니면 뭐 운동 선수같이 사용량이 많은 분들은 좀 빠르게 퇴행성 관절염이 올 수 있고요. 네 번째로는 가족력 그러니까 유전적인 영향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리를 하자면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 체중 뭐 생활 습관 가족력 이런 여러 가지 요인들이 겹쳐서 발생하는 무릎 연골이 노화되는 현상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진행자]

네 크게 네 가지 요인으로 인해서 좀 비롯되는 그런 질환으로 짚어주셨는데 퇴행성 관절염 초기 증상은 어떤 증상들이 보통 나타나요?


[이재형]

초기에는 이제 통증이 심하지 않고 대부분 좀 많이 걸었더니 무릎이 뻐근하다 어 뭐 계단을 오르내릴 때 좀 불편감이 있다 아니면은 이렇게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나서 움직이려고 할 때 관절이 뻣뻣하거나 뭐 불편감 이런 것들로 시작을 하는데요. 이 시기에는 원래 통증이 없던 분들이 대부분 처음으로 느끼는 거기 때문에 뭐 일시적으로 약간 불편감이 생겼겠지 하면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이 시기가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가장 효과적인 시기이기 때문에 치료를 빠르게 해주면 훨씬 좋습니다. 왜냐하면 이 초기에는 생활 습관을 좀 개선해주고 운동 같은 근력 강화 등을 통해서 퇴행성 관절염과 통증을 많이 잡을 수가 있기 때문에 초기에 좀 검사를 하고 진료를 보시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네 사실 이런 증상은 좀 평소에 가볍게 지나치기 쉬워서 잘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퇴행성 관절염 진단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이재형]

진단은 크게 병원 내원하시게 되면 문진 그리고 진찰 영상 검사 이런 것들로 진단을 하게 되는데요. 첫 번째로 문진은 통증의 위치 뭐 내측인지 외측인지 뒤쪽 오금 쪽이 당기는 느낌인지 이런 것들 보고 그리고 통증의 양상이나 그리고 평소에 생활 습관 직업 이런 것들을 물어보면서 문진을 하게 되고 두 번째로는 진찰을 통해서 무릎에 움직이는 각도라든지 아니면은 얼마큼 부어 있는지 관절 변형이 생겼는지 이런 것들을 좀 확인을 하게 됩니다. 세 번째로 영상 검사를 통해서 엑스레이 같은 걸 찍어서 앞에 말씀드렸던 관절 간격이 많이 좁아져 있거나 아니면 뼈 돌기 같은 게 생겼거나 변형이 왔거나 이런 것들이 보이면 이제 확진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서 MRI 같은 정밀 검사를 통해서 연골의 손상 정도라든지 이런 것들을 좀 더 정확히 볼 수도 있습니다.


[진행자]

네 말씀해 주신 과정을 바탕으로 관절염이 진단이 되면 어떻게 치료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이재형]

치료도 이제 단계적으로 진행을 하게 되는데요.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은 단계에서는 체중 관리라든지 앞에 말씀드렸던 근력 강화 운동 그리고 통증이 약간 있는 분들은 약물 치료 보존적인 치료를 주로 하게 되고요. 두 번째로 이제 중기로 약간 더 진행을 하게 되면 물리치료라든지 주사 치료 주사치료는 대표적으로 그 연골 주사라고 부르는 히알루론산이라고 해서 우리 몸 안에 들어있는 관절 윤활액과 비슷한 성분의 주사를 좀 해서 관절을 좀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해준다든지 아니면 염증이 좀 있는 경우에는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스테로이드 주사 같은 거를 필요한 경우에 좀 쓰기도 합니다. 그리고 재생 주사 치료라든지 이런 것들도 좀 하게 되고요. 더 진행을 해서 아주 말기로 진행을 한 경우에는 관절 간격이 거의 없고 부종도 심하고 변형도 심하고 이렇게 몇 걸음 걷기도 힘들고 통증이 힘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치료를 할 때 저희 목표는 본인의 관절을 인공관절 수술을 안 하고 최대한 길게 오랫동안 통증 없이 쓸 수 있게 하는 게 목표입니다.


[진행자]

네 결국엔 어떤 상황이든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같은 거네요. 네 그러면 이 PRP 아니면 줄기세포 치료는 어떤 건지도 좀 궁금한데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많이 도움이 되나요?


[이재형]

네 그 PRP 주사라고 우리가 부르는 그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주사 치료가 있는데 이거는 본인 혈액을 채혈을 해서 거기에서 혈장 부분 그리고 성장 인자가 많이 포함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을 추출을 해서 무릎 관절 안에 주사를 해주는 치료인데요. 치료를 하게 되면 장점은 아까 말씀드린 성장 인자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고 또 우리 몸에 그 염증을 가라앉혀 주는 그런 인자들도 거기에 많이 들어 있어서 손상된 조직도 좀 회복을 시키고 염증도 빠르게 가라앉을 수 있게 해주는 효과적인 치료입니다. 줄기세포 치료는 환자의 지방이나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채취를 해서 무릎 관절 안에 주사를 해준다든지 연골 손상 부위에 주입을 해 주는 치료인데요. 줄기세포는 우리 몸 안에서 어떤 세포로든지 바뀔 수 있는 세포라서 손상된 연골 조직을 일부 재생시켜주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재형]

다만 줄기세포 치료는 아직 연구 단계에 머물고 있는 그런 것들이 많고 또 의료보험 적용이 안 돼서 비용적으로 환자분들이 부담이 될 수 있는 치료고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일부 환자들한테는 PRP 치료 줄기세포 치료들이 좀 도움이 될 수는 있는데 모든 환자한테 똑같이 효과적인 치료는 아니기 때문에 환자분 상태에 따라서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을 해서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예 그렇군요. 그 외에 또 다른 치료 방법도 있을까요?


[이재형]

저희 병원에서 주로 많이 하고 있는 치료이긴 한데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치료 중에 하나가 근막 하이드로 다이섹션이라는 치료인데요. 이 방법은 초음파를 보면서 우리 신경 그리고 근육 근막 이런 것들에 생긴 유착 압박 이런 것들을 생리식염수나 포도당 주사 같은 주사 용액을 통해서 층을 분리해 주는 그런 치료입니다. 쉽게 말하면 주사를 통해서 엉켜 있고 유착이 되어 있는 신경과 근육 근막들을 풀어주는 그런 치료라고 보시면 되고요. 이런 치료를 해주게 되면 혈류가 개선이 되고 염증도 줄어들고 통증 전달 신호도 안정화되고 그러면서 통증을 빠르게 줄여주는 좋은 치료입니다. 특히 관절염뿐만 아니고 슬개건염 점액낭염 만성 무릎 통증 이런 분들에도 효과를 보이고 있는 치료라서 좋은 치료로 보시면 되고 그 외에도 충격파 치료라든지 전기 자극 치료 고주파 치료 같은 비수술적 치료 방법들이 많이 있고요. 각각 환자 상태에 따라서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서 치료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진행자]

네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가 가장 중요하겠네요. 앞서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는 원인 중의 하나로 체중을 꼽아주셨잖아요. 체중이 무릎 건강에 참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로 미치나요?


[이재형]

체중은 무릎 건강에 가장 큰 변수 중에 하나인데요. 여러 논문들을 살펴보면 걷기만 해도 우리 평상시 체중의 2배에서 3배 그리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5배에서 6배까지도 하중이 무릎에 실린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체중이 5kg만 불어도 우리가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거의 30kg 가까이의 하중이 무릎에 부담이 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체중 감량을 해주면 무릎 통증 치료에도 좋고 더 진행하는 것도 막을 수 있는 최고의 예방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진행자]

체중이 조금만 늘어도 몸에 실리는 하중에는 정말 큰 차이가 있네요. 무릎 통증이 있다고 모두 수술을 하진 않을 것 같은데 수술은 언제 고려하게 되나요?


[이재형]

대부분의 무릎 통증은 수술 없이 앞에 말씀드렸던 그런 여러 가지 치료들로 관리가 충분히 가능한데요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들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약물 주사 치료 물리치료 이런 보존적인 치료를 충분히 했음에도 6개월 이상 통증이 별로 호전이 없고 계속 지속되는 경우 그리고 두 번째로는 무릎이 너무 심하게 휘어져서 변형이 심하고 일상 생활할 때 몇 걸음 걷기도 힘들 정도로 통증이 아주 심한 경우 그리고 인대나 연골 같은 게 파열 손상된 정도가 너무 심해서 보존적인 치료로 기능 회복이 어려운 경우 이런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를 하게 되는데요. 즉 수술은 회복이 잘 안 되거나 너무 통증이 심하고 손상이 심하고 이렇게 아주 증상이 심할 때 고려하는 최종 단계의 선택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진행자]

네 또 하나 궁금한 게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잘못된 생활 습관이 무릎 건강에도 좀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들었어요.


[이재형]

네 맞습니다. 첫 번째로 저희가 무릎 통증 환자분들이 오면 주의해서 하시라고 하는 것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 특히 계단 오르내리기를 많이 하면 아까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이 체중 부하 같은 게 많이 걸리기 때문에 관절 연골에 부담이 굉장히 커지거든요. 그래서 계단 오르내리는 거는 좀 피해 주시면 좋고 그리고 쪼그려 앉기를 하게 되면 어르신들 이렇게 쪼그려 앉아가지고 한참 동안 일하고 밭에서 일하고 이런 분들 많으신데 그렇게 쪼그려 앉아서 오랜 시간 동안 있게 되면 무릎 관절 각도가 130도 이상 굴곡이 생긴 채로 오래 유지가 되면 연골의 압박이 심해지면서 손상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그 다음에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면 고정된 자세로 오랜 시간 있게 되기 때문에 무릎 관절액이 순환이 잘 안 되고 뻣뻣해지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서 이러한 여러 가지 생활 습관들이 반복이 되면 무릎 관절의 미세 손상이 누적이 되면서 관절염 위험을 높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좀 피해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진행자]

네 계단 쪼그려 앉기 장시간 운전 피하는 거 좀 기억을 해야겠습니다. 이 무릎 통증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운동도 있을 것 같아요. 도움이 되는 운동 피해야 할 운동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재형]

통증이 생겨 가지고 오신 분들은 무리한 운동은 하시면 안 되는데 도움이 되는 운동들은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처럼 관절의 충격은 적으면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이 동시에 될 수 있는 운동들을 좀 해주면 좋구요. 피해야 되는 운동은 무릎 꺾임이 큰 스쿼트 같은 동작들 그리고 경사가 심한 오르막 내리막이 심한 등산 같은 거 그리고 점프 달리기 이런 것처럼 순간적으로 큰 힘을 필요로 하는 그런 운동들은 통증이 있을 때는 좀 피해주시면 좋습니다. 그래서 무릎 통증이 있는 분들은 충격이 적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들이 도움이 됩니다.


[진행자]

예 또 통증 완화할 때 근육의 힘이 참 중요하다 이런 말 많이 하잖아요. 근육 강화가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되나요? 어떤가요?


[이재형]

매우 중요합니다. 무릎 관절은 인대 연골뿐만 아니고 주변 근육들이 안정성을 유지를 해주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특히 허벅지 앞쪽 근육 대퇴사두근이라고 부르는 그리고 뒤쪽에 햄스트링과 대퇴 이두근 그리고 엉덩이 근육 이런 것들이 근력이 강할수록 무릎에 실리는 하중을 많이 줄여주기 때문에 단순히 우리가 관절 치료를 하는 것뿐만이 아니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운동들을 좀 찾아서 근육 강화 운동들을 해주게 되면 치료 효과도 좋고 예방 효과도 극대화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진행자]

예 그렇군요. 아마 지금 방송 보고 계신 분들도 관절 영양제 섭취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실제로 도움이 많이 돼나요.


[이재형]

관절 영양제로 많이 알려진 것들이 뭐 대표적으로 글루코사민 그리고 콘드로이지 MSM 이런 것들을 이제 많이 복용을 하시는데요. 이게 논문들 연구 결과들을 보면 어 좀 엇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도움이 된다라는 결론이 있는 경우도 있고 별로 도움이 안 된다라는 결론도 있는 그런 것들이 있는데 저희가 임상적으로 그러니까 병원에 내원하시는 분들 보면 자기한테 맞는 영양제를 잘 골라서 섭취를 하시게 되면 통증 완화에 좀 도움이 되는 것 같기는 해요. 그래서 본인한테 적절한 영양제를 드시는 분들은 이 영양제 먹으면서 제 관절이 많이 좋아졌어요 이렇게 하시는 분들이 실제로 꽤 있습니다. 근데 이런 보조 영양제들은 관절염 진행 자체를 막는 효과는 좀 제한적이기 때문에 영양제는 보조적인 수단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좋고 앞에 말씀드렸던 체중 관리라든지 생활 습관 개선 그리고 근력 운동 이런 것들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네 영양제는 보조적인 수단일 뿐이라는 거 또 무릎 건강을 위해서 평소에 지켜야 할 것들 어떤 게 있을까요?


[이재형]

제가 생각하는 것들 몇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로는 체중 관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앞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체중을 좀 감량을 하게 되면 무릎 관절에 부담이 많이 줄기 때문에 중요하고 두 번째로는 꾸준한 근력 운동 그래서 앞에 말씀드렸던 허벅지 엉덩이 이런 근육들을 좀 강화시켜 줄 수 있는 운동들을 해주시면 좋고요. 세 번째로는 저충격 운동 습관 강한 힘을 필요로 하는 운동들보다는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이런 것들이 좋고 네 번째로는 무릎을 너무 과하게 쓰는 것들을 좀 피해주는 쪼그려 앉아서 오랫동안 일을 한다든지 무거운 물건을 든 채로 막 계단을 오르내린다든지 이런 것들을 좀 피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조기 진료가 중요한데요. 통증이 좀 생기면 간과하지 말고 병원 내원을 해서 진찰도 받고 검사도 받아보고 진단을 받아서 의사들한테 조언을 듣고 진행을 빠르게 하지 않도록 잘 관리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초기에 치료할수록 더 나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거잖아요. 네 마지막으로 무릎 통증으로 고민하시는 분들께 당부 말씀 부탁드릴게요.


[이재형]

무릎 건강은 한 번 손상이 되면 회복이 쉽지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체중을 잘 관리를 하고 꾸준한 근력 운동을 통해서 무릎에 가는 부담을 줄여주시는 게 중요하고요. 가벼운 통증이라도 빠르게 좋아지지 않고 오랜 시간 지속이 된다면 그냥 괜찮아지겠지 하고 넘기지 마시고 조기에 진료를 받고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시간 통해서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무릎 통증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시고 일상에서 작은 실천들을 통해서 무릎 건강을 지켜 나가시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네 이 시간에는 외과 전문의 이재형 대표 원장과 함께 무릎 통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원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재형]

감사합니다.


영상편집 : 김재민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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