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늘(3일)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13일 도내 66개 시험장에서 열리는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 유의 사항을 안내했습니다.
수험생은 수능 당일인 13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들어가야 하며, 수험표와 신분증, 도시락 등을 지참해야 합니다.
올해 도내에는 지난해와 같은 66개 학교에 688개 시험실이 마련됐으며, 시험 전날인 12일 수험표를 받은 뒤 예비소집 시험장을 찾아 출입구와 교실 위치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시험은 코로나 이전과 같이 시험실 당 28명 배치되며 호흡기 감염이 의심되는 수험생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별도 분리 없이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교육청은 시험 준비에 앞서, 시험 당일 반입금지 물품을 확실하게 인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휴대폰과 이어폰, 스마트워치는 물론 전자식 화면 표시기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보조배터리 등도 반입 금지 대상으로, 챙겨갔더라도 시험 시작 전에 모두 제출해야 합니다.
특히, 최근 들어 사용이 늘어난 물 온도 등을 나타내는 전자식 텀블러도 반입할 수 없고, 일반 텀블러도 충격 시 소음이 발생할 수 있어 바닥에 내려놓고 사용하도록 안내될 예정입니다.
한편, 2026학년도 전북 지역 수능 응시생은 만 7,937명으로 지난해보다 896명 늘어나 전국 응시생 55만 4,174명 가운데 3.2%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들어 재학생 수는 전국에서 3만 1,120명 늘어난 37만 1,897명, 전북의 경우 999명 늘어난 만 3,593명이었는데, 교육청은 2007년생 황금돼지띠 출생아가 많았던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