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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시진핑에 '황남빵' 선물한 이 대통령.. "영리한 선택"
2025-11-03 72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게 경주 특산품 황남빵을 준 것에 대해 "영리한 선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2일 SNS에 글을 올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중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프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신라 금빛 왕관(국보 188호 지증왕 왕관 추정)을 선물한 것에 비해, 시진핑 주석에게 황남빵을 선물한 건 화제가 덜 되는 것 같다"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그는 "황남빵은 경주 황남동(皇南洞)에서 시작된 빵으로 황남동의 옛 지명은 황촌(皇村)으로 여기엔 '황제 황(皇)'자가 들어간다"라고 했는데, 이는 왕(王)보다 황(皇)이 권위와 위엄이 훨씬 위라는 취지의 설명입니다.


이어 "나의 뇌피셜로는 시 주석 또는 중국인들이 '황'자를 보게 될 것임을 예상하고 고르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경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황남빵 구매를 촉진하는 효과도 노렸을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시진핑 주석 일행에게 황남빵 200상자를 보냈으며, 시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맛있더라'며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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