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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전주 통합' 4억대 홍보 예산, 편의적으로 지출"
2025-12-05 104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전주MBC 자료사진]

전북자치도가 사실상 무산 수순을 밟고 있는 '완주·전주 통합' 홍보 예산을 행정 편의적으로 지출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전북도의회 권요안 의원은 오늘(5일) 예산 심사에서, 전북도가 통합을 긍정적으로 알리기 위해 올해만 20건이 넘는 홍보성 사업을 진행하면서 4억 3,630만 원을 사무관리비 등에서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완주·전주 통합이 여론을 유도할 성격의 사안이 아니고, 통상 사무용품 구입 등에 쓰이는 사무관리비를 끌어다 홍보비로 활용한 건 편성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통합 홍보물 제작과 여론조사 등을 진행한 담당 부서들이 편성한 사무관리비 등을 문제 예산으로 지적하며, 관련 예산이 도의회의 통제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전북도에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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