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개혁신당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어제(17일)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청문회'에 대해 "역사에 깊은 수치로 남을 장면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8일) 오전 SNS에 글을 올려 "3370만 명에 달하는 국민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초유의 사태에도 실질적 책임자인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은 '글로벌 CEO로서의 공식 일정'을 이유로 끝내 출석하지 않았다"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그는 "(김 의장은) 쿠팡 Inc 의결권의 74.3%를 보유한 실질적 지배자"라며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나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가 문제 발생 시 미국 의회에 직접 출석했던 것과 비교하면, 김 의장의 태도는 한국 국회를 노골적으로 무시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더욱 심각한 문제는 쿠팡의 이중 잣대"라며 "쿠팡은 청문회 하루 전 이번 사고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보고하면서 '중대한 사고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중대한 법 위반이자 국민 신뢰에 대한 침해로 규정하고, 쿠팡에 대해 최고 수준의 규제와 제재를 적용하겠다는 분명한 원칙을 천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