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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통일교 특검' 수용에.. 야당 "바로 진행하자. 물타기는 안 돼"

2025-12-22 138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사진출처 : 국민의힘TV, 개혁신당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 특검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야권이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2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특검 바로 수용한다니까 만나서 바로 진행했으면 좋겠다"면서 "대장동 시즌2가 되면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지난번에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에 대해서도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민주당이 제안해서 저희들이 오케이를 했는데, 여지껏 수용하지 않고 있다"며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도 즉각적으로 시행해야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일교 특검을 제안한 지 열흘 만에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졌다"며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은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국공합작의 마음으로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가 통과시켜야 하는 특검은 원안에 가까운 형태로 민주당의 부패한 정치인들이 수사받을 수 있는 특검이 돼야 한다"며 "지연 전술을 통해서 물타기를 시도하는 민주당의 특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일교 특검은 불가하다고 제가 말씀드린 바 있는데, 그러나 못 받을 것도 없다"며 "국민의힘 연루자 모두를 포함시켜 진실을 명명백백 밝히는 것도 좋다"고 밝혔습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통일교에 대한 특검 함께하자. 여야 정치인 누구도 예외 없이 모두 포함해서 특검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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