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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환율문제 언급 없는 이 대통령, 도대체 무슨 생각"
2025-12-24 297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고환율이 이어지는 상황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대책은 고사하고 6개월간 '환율'이라는 단어 한마디 언급이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라고 비판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24일) 오전 SNS에 글을 올려 "환율이 장중 1484원을 돌파했다. 공항 환전소에서는 이미 1500원을 넘어선 지 오래"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그는 "도대체 이 대통령이 무슨 생각인가 싶어 대통령실 홈페이지에서 '환율'로 검색해보았다"며 "놀랍게도 지난 6월 26일 추경 관련 국회 시정연설에서 윤석열 정부 비판에 '고환율'을 거론한 이후, 공식 발언에서 환율을 언급한 사례가 단 한차례도 없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환율 때문에 유가를 포함한 수입품 물가가 오르고, 수출 기업의 수익도 녹아내리고 있다"면서 "골목가게는 원가도 못 맞춰서 장사할수록 적자이고, 청년의 단기 일자리마저 줄이는 실정"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또 "환율이 올라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진다는 건, 현 정부의 경제정책으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둡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며 "지난 6월 26일 이후 환율 무언급 180일이 지났다. 며칠째에 '환율'을 말하고 대통령의 대책을 내놓을지 지켜보겠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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