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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원내대표직 사퇴..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 걸림돌"

2025-12-30 227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사진출처 : 델리민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보좌관 갑질, 가족 특혜 등의 의혹에 사과하며, 원내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회의에서 자신의 둘러싼 의혹에 대해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 처신이 있었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제 부족함에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허리를 숙였습니다.

그는 "지난 며칠간 많은 생각을 했다"며 "연일 계속되는 의혹 제기의 한복판에서 있는 한 제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는 오늘 민주당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며 "이 결정은 제 책임을 회피하고 덜어내는 것이 아니라 시시비비를 가린 후 더 큰 책임을 감당하겠다는 저의 의지"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더 나은 삶과 더 좋은 나라를 위해 약속했던 민생 법안과 개혁법안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모든 과정과 결과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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