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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0만 원 친구 돈가방 낚아채 달아난 40대.. "장난이었다"
2025-12-30 48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오토바이를 타고 친구의 돈 가방을 낚아채 달아난 4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29일) 오후 4시쯤 성남시 분당구의 한 주택가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길을 걷던 B 씨의 돈 가방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돈 가방에는 B 씨가 은행에서 인출한 8500만 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B 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목돈을 인출한 것을 아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고, 이에 B 씨는 친구인 A 씨를 떠올려 연락하자 A 씨는 '장난이었다'는 취지로 말하며 현장으로 돌아와 돈 가방을 돌려줬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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