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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정명석 증거인멸 도운 경찰관.. 불구속 기소
2025-12-31 62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의 성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정 총재 측의 증거인멸을 도운 혐의를 받는 경찰관이 재판이 넘겨졌습니다.


오늘(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강명훈)는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경찰관 A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A 씨는 정 총재의 성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자 2022년 4월쯤 교단 관계자들과 화상 회의에 참석해 신도들에게 휴대전화 교체를 설득하는 등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현직 경찰관으로서 신도들에게 수사 지식을 내세웠고, 실제 교주 수행원 등은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총재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에 위치한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 국적의 여신도 메이플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의 여신도 에이미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을 확정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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