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전북 교육 수장에 도전장을 낸 이남호,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오늘(16일) 전주MBC 초청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두 후보는 서로의 대표 공약의 현실성을 두고 공세를 펼친 가운데 후반에는 각각 대필과 표절을 언급하며 과열 양상을 보였습니다.
정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남호,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각각 '대학 총장 출신'과 '현장 전문가'를 내세우며 본인이 전북교육감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남호 /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저는 전북대학교 총장으로서 또 전북연구원장으로서 큰 일을 성공적으로 해낸 경험이 있습니다. 전북 교육을 이끌어 갈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천호성 /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학교 현장에 가서 수업 연구를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가장 현장 잘 아는 후보. 그리고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후보."
전북 교육을 변화시킬 최우선 공약으로, 이 후보는 '상산고 10개 만들기'를, 천 후보는 '기초학력 완전 책임제'를 내세웠는데,
상대를 향해 '지난친 학교 서열화다', '교육감 혼자 할 수 없다'는 등의 공세를 펼쳤습니다.
[천호성 /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이남호 후보가 얘기하고 있는 명품 학교, 상산고 같은 학교 10개를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요. 전혀 다른 관점입니다. 만약에 그런 학교가 만들어지면 10개 학교 외 다른 학교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남호 /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교육 이민 공약은) 교육부 만의 정책 아니고 비자 문제는 법무부와 관련된 정책입니다. 교육감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그 학생들이 3년 후에 졸업하면 국내에서 일할 수 있습니까?"
두 후보의 토론은 '대필'과 '표절'이 언급된 이후 한층 더 과열됐습니다.
[이남호 /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제 기고문을) 대필이라 규정짓고 강취라고 규정짓고 갑질이라고 규정짓는 것은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죄에 해당되고."
[천호성 /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저 기고문 많이 썼습니다. 수백 편 썼어요. (그런데 10편 이상 표절이잖아요. 남의 글 베꼈잖아요.)"
이 밖에도 이 후보는 학생들이 장기적으로 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일명 '프로젝트 접근식 수업'의 필요성을,
천 후보는 학력 신장이 시험에만 집중돼선 안 된다며 초중고 학생들의 독서를 장려하는 '독서 300권 프로젝트'를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