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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수 결선 앞두고 돈봉투 신고.. 경찰 수사 착수
2026-04-20 1454
정자형기자
  jasmin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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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돈봉투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바로 오늘(20일)부터 이틀간 민주당 기초단체장 결선 투표가 진행되는 임실군수 선거 이야기인데요. 


경찰도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핑크색 셔츠를 입은 남성이 흰 봉투를 들고 차에서 내립니다. 


마당에 서 있던 집 주인에게 다가가더니 봉투를 건넵니다. 


집 주인이 뒷걸음질을 치며 거부하는 손짓을 하지만, 남성은 아랑곳 않고 집 주인 손에 봉투를 쥐여줍니다. 


민주당 임실군수 후보 결선을 하루 앞둔 어제(19일) 오후 임실의 주택 CCTV에 포착된 모습입니다. 


봉투에는 돈이 들어 있었습니다. 


집 주인은 봉투를 준 남성이 집에 오겠다는 전화 통화 도중에 한득수 임실군수 예비후보 이야기를 꺼냈다고 주장합니다. 


[돈봉투 제공자 (어제)]

"어저께 한득수가 좀 도와달라고 얘기를 하더라고. 그래서 우리 형이랑 나랑 알았다고. 그래서 너 지금 어디에 있어?"


봉투를 건넨 뒤 남성은 오늘(20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민주당 임실군수 후보 결선 얘기를 꺼냈다고 합니다. 


[돈봉투 신고자 (오늘)]

"안에는 20만 원이 들어있었고. 한득수 예비후보 20일하고 21일 여론조사 결선이니깐 네가 이렇게 좀 찍어주고. 동네분들이나 주위 사람들한테 지지를 네가 좀 하게끔 해라.


경찰은 이날 밤 9시쯤 신고를 접수한 뒤 집주인이 받은 돈봉투와 CCTV 영상, 전화 녹취파일 등을 확보했고, 2시간가량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한득수 예비후보 측은 돈봉투를 건넨 남성이 본인들과 무관한 인물이라며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정세량/한득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상황실장]

"우리 선거 자원봉사자 중에서는 그런 사람이 없다는 것을 저희가 확인했습니다."


돈을 건넨 남성은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김진명 예비후보를 지지했기 때문에 다른 후보 지지를 부탁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돈을 준 것은 평소 알고 지낸 터라 사비로 밥값을 챙겨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임실군수 경선에서 탈락한 김진명 예비후보는 이번 사건이 벌어지기 이틀 전인 4월 17일 한득수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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