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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유승민, "李 대통령, 쿠데타 핑계로 육사 없애려는 것"
2026-08-06 247
박대현기자
  dhpark0310@jmbc.co.kr

왼쪽부터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김문수 국민의힘 전 대선후보 [MBC 자료]

이재명 대통령이 "쿠데타는 다 육군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촉구하자, 김문수 국민의힘 전 대선후보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쿠데타를 핑계로 육사를 없애려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문수 전 후보는 어제(5일) 이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진 이후 자신의 SNS에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다고 명분을 내세웠지만 속셈은 육사 폐교"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은 쿠데타를 막기 위해 육군사관학교를 없애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며, 이에 대해 "지금까지는 육사 출신이 쿠데타를 하려고 해도 따로 떨어져 있던 해사와 공사가 견제할 수 있었는데, 사관학교를 통합하면 육군, 해군, 공군 모두 한 캠퍼스의 선후배가 되어 더욱 강력한 쿠데타를 수행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이 혼자서 일방적으로 단정하고 추진해서는 안될 일"이라며 "국군통수권자가 국민과 군과 전문가들과 충분한 논의 없이 쿠데타를 일으켰으니 육군사관학교는 폐교해야 한다고 선동해서 되겠습니까"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쿠데타를 핑계로 육사를 없애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육사가 있었기 때문에 쿠데타가 일어났고 육사를 없애면 쿠데타가 없어질 것인가"라며 "노무현의 죽음은 검찰 때문이니 검찰을 없앤다는 것과 똑같은 사고방식"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논리라면 윤석열 대통령이 졸업한 서울대 법대도 없애고 충암고도 없애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방부 등을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에서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군사 쿠데타가 몇 번 있었나. 다 육군에서 벌어진 일 아닌가"라며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이 한 일인데, 거기에 대해 책임을 물을 일이 있나"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또 할 수도 있다. 구조적으로 절대로 (못하게 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사관학교를) 통합하면 (쿠데타) 가능성이 줄어들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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