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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수 들이치는 듯".. 도로·상가 침수 피해 잇따라
2026-08-30 350
이주연기자
  2weeks@jmbc.co.kr

[전주 MBC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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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에 쏟아진 폭우로 도로와 상가가 물에 잠기는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비는 내일(투데이-오늘)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추가 침수와 시설물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대 익산시 도심, 굵어진 빗발에 CCTV 화면 전체가 뿌옇게 흐려집니다.


20분도 지나지 않아 차도 전체가 강처럼 변하더니 곧이어 인도까지 물에 잠깁니다.


차량이 지나가며 생겨난 물살에 비닐과 종이상자가 둥둥 떠밀립니다.


빗물받이를 막고 있는 쓰레기를 치우러 직접 나선 시민도 있었습니다.


[이희용 / 익산시 영등동]

"앞이 안 보이고 바닥에 있는 하수구에서 물줄기가 좀 뿜어져 나왔고요. 그래서 한 30분 정도 뚫었고요."


밤 사이 전북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1시간에 익산에는 52.4㎜, 완주에는 45.2㎜의 비가 퍼부었습니다.


[송옥례 / 익산시 마동]

"폭포에서 물 내리는 것처럼 내리면서 이 안으로 다 들어왔어요. 와서 보니까 물이 완전히 다 잠긴 거예요."


"호우로 잠겼던 도로변입니다. 빗물받이 입구는 이렇게 흙더미와 엉킨 나뭇가지들로 막혀 있습니다."


하룻동안 전북소방본부에 접수된 풍수해 피해 신고는 모두 70건이 넘습니다.


완주 소양과 김제 백구 등지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수목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순천완주고속도로 임실나들목 인근에서는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 밖으로 이탈하면서 40대 여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기상청은 고창과 정읍 등을 시작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저지대 침수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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