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플라멩코 추는 남자> 허태연 저

"이야기의 끝에서 당신은
'진짜 가족'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코로나 시국에 대한 면밀한 반응과 가족에 대한 위로가 좋은 장점으로 읽히는 책이며, 드라마적 스피디한 전개는 작가의 필력이 훌륭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증명하는 것 같았다.
남을 이해하려는 다양한 시각이 여러 입장에서 기술되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적 풍경에서 가장 필요한 물음을 반추한 작품이었다. 「은희경, 전성태, 이기호, 편혜영, 백가흠 심사평 中에서」

스페인어와 플라멩코를 배워나가는 한 꼰대 영감의 성장기. 스페인어 강사 카를로스와 플라멩코 강사, 그리고 굴착기를 임대해 간 청년과의 만남 속에서 주인공 남훈 씨는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는다. 남훈 씨는 그들과의 관계 속에서 마지막 과제를 마련한다. 그것은 '진짜 가족'을 찾기 위한 과제이자, 은퇴 전에는 결코 해결할 수 없다고 여겼던 과제다.

"어떤 언어형식을 배운다는 건 새로운 관계를 준비하는 것과 같지요. 스페인어는 미래의 언어입니다. 멋진 기회와 새로운 만남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기억하세요.
새로운 언어형식이 새로운 관계를 만듭니다." 「p.56 책 내용 中에서」

개개인의 삶을 고단하게 만드는 코로나 팬데믹
조금 멀어졌던 '가족'이라는 단어를 재발견하는 기회


"아버지는 제가 열일곱이고, 당신이 마흔하나이던 겨울날 돌아가셨어요. 아버지의 성격을 잘 모르기 때문에 저는 오랫동안 아버지를 창조하며 살아왔습니다.
아버지를 상상하면 쓴 소설. 작가가 의지한 모든 분께 노년을 상상할 여유를, 아버지를 잃은 분들께는 아버지를 상상할 기회를 선물해드리고 싶습니다." 「작가의 말」

저자 소개
허태연 작가는 서울 출생으로 한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5년 제5회 최명희청년문학상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되었으며,
2019년 제1회 밀크티 창작동화 공모전 금상, 2021년 제11회 혼불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