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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이 공무원들에게 피감기관 사업과 관련해 압력을 행사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의원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진상규명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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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전라북도의회 박용근 의원이
도교육청에 요청한 자료입니다.
모 과장의 업무 추진비 집행과 출장 현황,
인사 기록 등 개인 신상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박 의원이 학교 방진망과 관련해
한 업체를 교육청에 소개했는데,
담당 과장이 업체와의 만남을 거절한 이후
벌어진 일입니다.
해당 과장은 박 의원이
보복성 자료 요청 뿐만 아니라
CG/"나에게 걸리면 죽는다" "한번 죽어봐라" 등 폭언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민원인이 찾아와 소개한 것일뿐이며
협박성 발언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INT▶박용근 도의원
소통하는 부분에서 조금 저도 감정 조절을 못하고 전화를 끊어버려서..."협박합니까"라고 하면 나는 이거 협박이 아니라고 설명을 하고 자연스럽게 소통을 했어야 하는데...
하지만 박 의원이 도청 공무원들에게도
사업이나 인사와 관련해 무리한 요구를 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갑질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SYN▶도청 공무원
다섯 여섯번에 걸쳐가지고 관련 3년 간의 자료를 요구하신다거나 일상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많이 느낄만한 그런 게 있었죠.
이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통상적인 의정활동이었을 뿐 청탁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라북도와 교육청, 완주.진안.임실 공무원 노조는 공동 성명을 내고,
피감기관의 공무원을 압박하는 도의원의 갑질이 도를 넘었다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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