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논란의 '스마트팜'..민관 극적 '합의'
2020-01-31 1010
김아연기자
  kay@jmbc.co.kr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ANC▶

환경 파괴 논란으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왔던

김제 스마트팜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민관이 1년 반 만에 생태 보전을 조건으로

잠정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END▶

◀VCR▶

김제시 백구면 부용제 습지.


독미나리와 물고사리 등

멸종위기식물이 자생하는,

생태적 가치가 큰 곳입니다.


그런데 이 곳에

스마트팜 관련 생산과 교육, 연구 기능을 모은 융복합단지가 정부 주도로 추진되면서,


습지를 보존하려는 주민 그리고 환경단체와

갈등이 계속돼왔습니다.


effect


환경영향평가 생략부터

독미나리 부실 이식 논란까지,

공사는 제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

갈등 1년 반 만에,

민관이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습지 역할을 하는 유수지의 면적을

당초 계획보다 10배 이상 확대하고,

독미나리 대체 서식지를 확대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한 겁니다.


온실 면적과 높이는 줄이고,

생태 친화적 공간을 늘리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INT▶이정현 상임활동가/전북환경운동연합

생태 습지의 가치와 기능들을 유지한 상태에서 미래 농업이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팜 시설이 들어올 수 있게 합의한 부분들 이런 부분들이 나름 큰 의미가 있다.


주민들은 습지의 원형을 보존하지 못한

상실감은 여전한 만큼,

향후 합의 사항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INT▶김종곤 / 부용 생태습지 보존위원장

"앞으로는 친환경적으로 후세대에 좋은 스마트팜이 될 수 있도록..."


김제 스마트팜 사업이

'미래 농업'과 '생태 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단초를 마련한 가운데

합의 내용의 구체적인 이행과

이를 위한 예산 확보는

과제로 남았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END▶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