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사회관계망에 한 시민이
자치단체장으로부터 심한 욕설을
들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이후 단체장이 사과까지 해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파장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VCR▶
최근 군산지역 사회관계망에 올라온
게시글입니다.
한 시민이 보건소에서
군산시장에게 욕설을 들었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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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달이 난 건 지난달 27일 오후 5시 반쯤.
CG/ A씨가 군산의 한 병원을 찾았다가
해외입국 이력 탓에, 코로나19 검사를
요구 받고 군산보건소를 찾았는데
군산에 살지 않는다며 무료검사를
거부 당한 게 발단이 됐습니다./끝
◀SYN▶군산시청 관계자
"역학조사를 받으려고 하는데 (전북도청이)
재난문자를 보내요. 이전에는 한번 모호하게 왔어요. 해당 보건소로 가라고.. 그 뒤에는
그렇게 뜬 거예요. 주소지(보건소로 가라..)
그러면 비용 부분이 발생할 수 있잖아요."
결국 A씨가 언성을 높이고 발길을
돌리려던 순간,
직원의 대응은 되레 분노에
불씨를 댕기고 말았습니다.
CG/
현장방문을 마치고 보건소를 나서는
강임준 군산시장한테 인사하러 갔다는 겁니다/
끝
격분한 A씨가 비속어를 써가며
시장만 챙기냐는 식으로 따졌는데
CG/
이를 들은 강 시장이
반말 욕설로 맞받은 겁니다./끝
논란이 확산되자 강 시장은
A씨에게 사과했지만 자리의 무게감을
간과했다는 지적입니다.
◀INT▶ 유재임 사무국장/ 군산 참여자치연대
"품위를 가져야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시민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있기 때문에 발언 하나 하나에도 좀 더
신중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산시장의 소속정당인 민주당 전북도당은
유감의사를 표하면서도,
사건이 잘 마무리 된 만큼,
문제 삼을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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