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4월 30일](/uploads/contents/2025/05/f0a0a6e138a21c550e18bea4369d0076.jpg)
![[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4월 30일](/uploads/contents/2025/05/f0a0a6e138a21c550e18bea4369d0076.jpg)
◀ANC▶
농촌의 걱정, 이뿐만이 아닙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들어오지 못하면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건데요.
본격적인 영농철인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김아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만 천여 헥타르 배 밭에서
열매 솎기가 한창입니다.
예년 같으면 7-8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함께했던 작업이지만,
올해는 가족들의 일손만으로
겨우 감당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외국인 노동자가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INT▶김영호/ 농민
가족끼리라도 우선은 솎을 수가 있어요. 급한대로 솎을 수가 있는데..(6월에) 봉지를 빨리 못씌워버리면 상품성이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그래서 걱정이 돼요. 인력이 지금 없으니까...
비교적 큰 규모의 축산이나 시설원예 농가는
그나마 여파가 덜한 편..
하지만 주로 단기 일용직에 의존하는
과수나 밭작물은 인력난으로
수확이나 파종 시기를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이웅의 / 농민
토마토를 제 때 못따서 과숙해서 손해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고추라든가 식재를 제대로 못하면 나중에 수확량이 줄어들거든요.
농번기를 맞아 올해 전북에서 신청한
단기 취업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250여 명.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단 한 명도 입국을 하지 못했습니다.
걱정은 앞으로입니다.
고구마와 고추 모 심기가 이미 시작됐고
이달 말이면 마늘과 양파 수확이 본격화되는 등
뿌리 작물의 수확과 모내기철이 다가옵니다.
◀INT▶최재용/ 전라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
해당 읍면사무소, 농협을 통해 적극적으로 필요하신 인력 요청을 하시면 저희가 가용할 수 있는 자원들, 자원봉사, 군부대 등을 (연결하겠다.)
올봄 냉해피해에 이어
코로나19 인력난 그리고 판로 걱정까지
이중삼중의 고충 속에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