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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인력난..앞으로가 더 걱정
2020-05-24 600
김아연기자
  kay@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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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농촌의 걱정, 이뿐만이 아닙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들어오지 못하면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건데요.


본격적인 영농철인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김아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만 천여 헥타르 배 밭에서

열매 솎기가 한창입니다.


예년 같으면 7-8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함께했던 작업이지만,

올해는 가족들의 일손만으로

겨우 감당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외국인 노동자가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INT▶김영호/ 농민

가족끼리라도 우선은 솎을 수가 있어요. 급한대로 솎을 수가 있는데..(6월에) 봉지를 빨리 못씌워버리면 상품성이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그래서 걱정이 돼요. 인력이 지금 없으니까...


비교적 큰 규모의 축산이나 시설원예 농가는

그나마 여파가 덜한 편..


하지만 주로 단기 일용직에 의존하는

과수나 밭작물은 인력난으로

수확이나 파종 시기를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이웅의 / 농민

토마토를 제 때 못따서 과숙해서 손해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고추라든가 식재를 제대로 못하면 나중에 수확량이 줄어들거든요.


농번기를 맞아 올해 전북에서 신청한

단기 취업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250여 명.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단 한 명도 입국을 하지 못했습니다.


걱정은 앞으로입니다.


고구마와 고추 모 심기가 이미 시작됐고

이달 말이면 마늘과 양파 수확이 본격화되는 등

뿌리 작물의 수확과 모내기철이 다가옵니다.


◀INT▶최재용/ 전라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

해당 읍면사무소, 농협을 통해 적극적으로 필요하신 인력 요청을 하시면 저희가 가용할 수 있는 자원들, 자원봉사, 군부대 등을 (연결하겠다.)


올봄 냉해피해에 이어

코로나19 인력난 그리고 판로 걱정까지

이중삼중의 고충 속에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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