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내 돈 내고 독감백신 맞을래요", 내원객 증가
2020-09-25 981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이처럼 정부의 무료접종에 잡음이 생기면서

제 돈을 내고서라도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마음 편할 날이 없는데,

올 가을에는 독감 역시 건강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한범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병상에 걸터앉은 내원객에게

간호사가 독감백신 주사를 놓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예방주사를 맞기 위해

이 병원을 찾은 사람은 240여 명,

예년보다 이른 시점에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습니다.


독감 백신 접종자

재작년에도 감기 때문에 고생했어요. 한 서너 달 고생해서... 이번에도 맞아야겠다 하고 맞은 거죠.


[CG]

독감백신의 무료접종 대상자는

만 62세 이상 고연령층과

만 18세 이하 청소년, 영유아 등입니다.


그런데 요즘 병원에선

무료접종을 기다리지 않고

백신을 맞으러 온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최근 정부의 백신 운반에 문제가 생기면서

차라리 제 돈 내고 안전하게 주사를 맞겠다는 인식이 확산됐습니다.


양지현 (초등학생 자녀 보호자)

또다시 그게(백신이) 언제 나올 지도 모르고, 불안해서 빨리 맞게 하려고 데리고 왔어요.


[CG]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올해 독감백신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바이러스는 총 네 종류.


이중 지난해 중국 광동성과 홍콩에서 유행한

H1N1, H3N2 등 A형 독감은

한두 달 뒤 유행의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방주사를 맞는다고 면역력이 바로 생기는 건

아닌 만큼, 지금 이 시기에 미리 병원을 찾는

게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양경일 (응급의학과 전문의)

지금 맞으면 10월 초순부터 예방 효과가 생기니까 지금쯤 맞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는 발열과 후각.미각 상실 등의 증상이

서서히 심해지는 반면,

독감은 처음부터 심한 발열과 오한, 근육통이

일어난다는 게 특징.


두 질환의 차이를 잘 분별해 대처하는 것 역시

올 가을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요령이 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