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농튜버'라고 혹시 들어본 적
있으십니까?
농민 유튜버를 뜻하는 신조어 인데요...
농민들도 이제는 유튜브를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면서
자신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마재호 기잡니다.
◀VCR▶
정읍에서 6년째 굼벵이 농사를 짓고 있는
박면국 씨.
직장 생활을 하다가 귀농했는데,
요즘은 유튜브 활동에 푹 빠졌습니다.
오늘도 부부가 함께
굼벵이를 사육하는 과정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몇 차례 함께 하다 보니
부부간의 호흡도 척척.
주거니 받거니 촬영을 이어 나갑니다.
굼벵이가 튼실하고 탱탱해서
우유 빛깔이 난다며 자랑도 빼놓지 않습니다.
◀SYN▶
박 씨는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
농산물을 홍보해 왔는데,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정읍시가 개설한
농튜버 육성과정을 수료한 뒤
유튜브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조회수가 많지 않지만
점차 고객들의 반응을 체감하고 있으며
유튜브를 통한 농산물 홍보와 판매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INT▶
박면국/농민 유튜버
농장 소개라던가 아니면 판매라던가 그런 것들을 절실히 저희가 영상을 통해서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유튜브라고 생각이 든다.
10년째 열대 둥근마를 재배하고 있는
이명월 씨도 마찬가지.
4-5년 전에 유튜브를 처음 시작했지만
그동안 사실상 활동이 없었는데
올해 농튜버 육성과정을 다녀온 뒤
다시 시작했습니다.
◀INT▶
이명월/농민 유튜버
아무래도 제 농산물을 홍보하려면,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으로 가야되기 때문에 유튜브로 발길을 다시 돌렸다.
이 씨는 농사과정을 생생하게
촬영해서 보여줌으로써 고객들의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묵묵하게 농사만 짓던 농민들도
이제는 다양한 SNS를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면서
새로운 판로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MBC.N 마재호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