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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마스터스 1년 연기, 의도적으로 은폐했나?
2020-11-24 651
정태후기자
  zeege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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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내년도 월드마스터스를 유치한 일본이

대회를 1년 연기하면서, 오는 2022년에

아태마스터스를 준비하던 전라북도에 비상이

걸렸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당장 대회유치의 실효성까지 의문시되면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전라북도

조직위가 의도적으로 이를 은폐한 것은 아닌지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정태후 기자.


◀VCR▶

논란이 불거지자 아태마스터스 조직위원회가

밝힌 그간의 경과입니다.


이미 지난달 초부터 일본의 월드마스터스

연기 움직임이 감지됐었고, 급기야 지난 4일

월드마스터스를 주관하는 IMGA 총회에서도

연기가 논의된 사실이 적시돼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 간사이 월드마스터스 조직위는

지난 5일에는 총회의 승인을 받아

대회를 1년 연기한다고 홈페이지에 발표까지

해버렸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전라북도 조직위는 일본의

대회 연기에 관해서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기 때문에 이런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SYN▶이강오 아태마스터스 조직위 사무총장

진척된 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방향이 잡혔을 때 브리핑을 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조직위가 사실을 의도적으로 은폐한 것 아니냐는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내년 예산을 심사하기 위해 도의회는 지난달 조직위원회 측에 IMGA측과 주고받은 공문

전체를 제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조직위는 일본 대회 연기와 관련된

어떠한 공문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조직위가 IMGA의 중재를 요청한다며 수차례

발송했다고 밝힌 바로 그 공문들입니다.


◀SYN▶최영규 도의원

최근 1년 동안 IMGA 하고 주고받은 문서를 제출하라고 요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일본 세계대회 연기에 관련된 문서는 단 한 개도 없었습니다.



만약 전북 아태마스터스가 연기된다면

각종 홍보물을 다시 재작하는 비용은 물론,

조직위원회 운영 연장에 따른

막대한 예산의 추가투입은 불가피합니다.


조직위가 일본대회 연기 방침을 쉬쉬한 이유가

바로 이 같은 논란과 비난을 비껴가기 위한 것은 아니었는지 의심이 일 수밖에 없습니다.


MBC.N.정태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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