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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깊어지는 도의회와 도교육청
2020-11-25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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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교육청에 대한 도의회의 예산심의

과정에서 부교육감이 질의에 나선 도의원의

전력을 거론하면서 고성이 오갔습니다.


단순한 해프닝으로 보기에는 도의회와

도교육청 간에 그간 쌓였던 감정의 골이 얼마나 깊은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정태후 기자.


도교육청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한창인

도의회 교육위원회.


정의당 비례대표인 최영심 의원이

돌봄전담사 등 교육 공무직 처우개선에 관한

질의에 나서면서 정병익 부교육감과

날 선 설전이 오갑니다.


최영심 도의원(좌)

제가 얘기한 게 부당하거나 틀린 게 있으면, 틀린 것만 얘기하세요. 그 부분은 언급하실 상황이 아닌 겁니다.


정병익 부교육감(우)

아닙니다. 언급을 해야 되겠습니다.


급기야 정 부교육감이 전국 교육공무직

수석부본부장 출신인 최 의원의 전력까지

꺼내 들면서, 예산 심의장이 아수라장으로

변모합니다.


정병익 부교육감

의원님이 나중에 교육공무직으로 의원 임기를

마치고 (교육청에) 돌아왔을 때...


최영심 도의원

잠시만요, 그런 얘기들로 저를 지금 협박하시는 얘기를 하시는 건데...


정 부교육감은 최 의원의 발언을

이해충돌이라고까지 표현하자, 도의회는

공식적인 문제제기에 나서기로 해

이제는 기관 간의 문제로 비화될 조짐입니다.


예산 심의와 감사 기능을 가진 의회와

집행부 간의 갈등과 긴장관계는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도의회와 도교육청 간의 충돌은

갈수록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서는

긴급 현안질문에 나선 김명지 의원이

김승환 교육감 질타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기도 했습니다.


김명지 도의원

교육감님에 대한 '3 불통' 얘기를 들어보셨습니까? 교육철학이라는 미명 하에 포기하지 않는 '고집불통', 학부모들을 만나지 않는 '만남불통', 정보를 독점하는 '공유불통'이 바로 그것입니다.



정 부교육감은 사과를 요구하는 여러 의원들의 잇따른 요구에 끝내 응하지 않았습니다.


도의회와 도교육청의 서로에 대한 시선과

감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들로, 향후

긴장의 수위는 한층 높아질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MBC.N.정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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