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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인데"음식물 쓰레기 처리 지연에 '불편'
2020-11-30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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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지역 상당수 아파트에서

음식물 쓰레기 수거가 지연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리사이클링타운 내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설이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건데,


원인에 대해 부분 파업 때문이라는 주장과

설비 결함이 문제라는 노사 간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전주 반월동의 한 아파트 단지,


수거통에 담기지 못한 음식물 쓰레기들이

주변에 이리저리 널려 있습니다.


뚜껑이 닫히지 않을 정도로 넘쳐나고 있는데

주변에는 오염된 물이 흘러나오기도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가 일주일 넘게 수거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합니다.


아파트 주민

일주일쯤, 그 정도 된 것 같아요. 위생 처리가 안 돼 있으니까 좀 불편한 거죠. 남 보기가 좀 그렇죠. 방법이 없죠. 그런데 이거 무슨 일인지 왜 그러는지 (알 수가 없으니...)


김장철 음식물 쓰레기 양도 평소보다

훨씬 많아진 상황,


전주 시내 다른 아파트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며칠째 방치된 음식물 쓰레기가

힘겹게 수거되자 주민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아파트 청소 직원

(오늘) 가져갔는데도... 저 통이 다 찼었어요. (수거통이) 모자라니까 주민들이 다 여기에다가 (쓰레기를) 놔둬 버리니까 산더미같이 쌓여 버렸죠.


전주 리사이클링타운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제때 처리하지 못해 지난주 10에서

20퍼센트 가량 반입량이 줄어들었습니다.


운영업체 측은 지난달 29일부터 진행했던

노동자들의 파업이 작업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합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체 관계자

현장 근무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보니까 대체 근무를 들어간 걸로는 좀 효율이 안 나올 수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 이 부분은 저희가 딱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좀....


임금과 안전 문제로 업체에 맞선 노동자들은

부분 파업의 영향을 부인합니다.


오히려 음식물 쓰레기 건조 설비가

20일 가량 가동이 중단돼 보수 작업이

이뤄지는 등 정상 가동이 되지 않은 탓이라고

말합니다.


노조 관계자

부분 파업할 때도 정상적인 운영을 하고 있었고, (파업) 시간마다 준비했다가 저희가 나가면 운전을 했어요. 저희 때문에 자꾸 그렇다고 얘기를 하니까...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자꾸 불거지는 거죠.


전주시 긴급 수거 대책에 나선 가운데

이번 주까지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가

순조롭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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