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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못 채우는 김제시의회
2021-01-26 1449
정태후기자
  zeege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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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오는 4월 7일에는 서울, 부산시장 선거

뿐만 아니라 전국 여러 자치단체와 의회의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집니다.


지난해 동료 의원 간 추문으로 2명이

제명당하고, 의장까지 사퇴한 김제시의회도

선거가 치러지지만 웬일인지 3명이 아닌

한 명만 뽑게 됐다고 합니다.


정태후 기자.

◀VCR▶

지난해 동료 의원 간 스캔들로

전국을 떠들석하게 했던 김제시의회.


이를 폭로한 유진우 의원은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까지 자청한 바 있습니다.


◀INT▶유진우 전 김제시의원

사랑이든 불륜이든 도덕적으로 잘 못된 일이기 때문에... 불륜이 적발이 돼서...


하지만 정작 사직서를 제출하지는 않았고,

결국 김제시의회가 윤리특위를 구성해

유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제명 처분이 부당하다며 오히려 소송을 제기했고, 아직 판결이 나지

않은 상태여서 결국 이번 보궐선거 대상에서도 빠졌습니다.


◀SYN▶전라북도 선관위 관계자

김제시 다(유진우 의원) 선거구 같은 경우는 이미 지난해 7월 30일에 제명 결정으로 인해서 (법적 다툼 등으로) 미실시 하기로 저희가 결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불륜 스캔들의 당사자로 역시 김제시의회에서 제명 처분을 당한 고미정 의원은 곧바로

'제명 효력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지난달 이미 시의회에 복귀했습니다.


김제시의회는 이에 불복해 즉각 항고했지만,

당장 고 의원의 등원 자체를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SYN▶김제시의회 관계자

문) 어떤 취지로 항고했어요? 답) 똑같죠, 뭐. 제명처분의 정당성을 저희들이 취지로 해가지고...


이에 따라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시의회에

파행에 대해 포괄적인 책임을 인정하며

자진 사퇴한 김제 나 선거구 온주현 전 의장의

빈 자리만을 채우게 됐습니다.


1991년 지방자치가 재개된 이후 전라북도에서는 첫 제명 사례였던 유진우, 고미정 의원,,


이들이 의회의 결정에 법으로 맞서면서

정원을 채우지 못 하는 김제시의회의 파행은

장기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N.정태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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