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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상태양광..환경훼손 특혜 의혹 '무성'
2021-02-22 980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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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상태양광이 대기업에게 특혜를

주는 사업으로 귀결되고 있다며

입찰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환경 오염의 우려가 있는 기자재 사용이

강행되고 지역업체 참여는 18%에 그쳐

환경만 훼손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VCR▶

한국수력원자력과 현대글로벌 합작회사가

지난 15일 마감한

새만금 수상태양광 300메가와트 공사 입찰,


세간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참가업체가 단 두 곳에 그쳤습니다.


태양광 대기업인 한화와

전남의 신생업체 한 곳이 입찰에 참가해

이상한 모양새가 됐습니다.


◀INT▶

허일 팀장/한수원-현대글로벌 합작회사

일단 2군데 입찰은 들어왔고요. 지금 서류심사 중입니다. 좀 많이 들어왔으면 좋았을 뻔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새만금재생에너지 민관협의회 민간위원 측은

입찰이 특정업체에게 공사를 주는 요식행위가

되고 있다며 입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업체가 환경 오염의 우려기 있는 FRP,

즉 섬유강화플라스틱 기자재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업체 참여율마저도 18%로 예상돼

당초 약속한 40%에 훨씬 못 미쳐 지역을

도외시한 공사라는 지적입니다.


◀INT▶

김종주 새만금재생에너지민관협의회 위원

합의 사항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며, 한수원과 대기업의 잔치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드러난 것이다.


공기업으로서 국책사업 참여 기회를 얻은

한수원의 행보도 의문입니다.


공사 자체적으로 사업을 하지 않고 대기업인

현대글로벌이 지분 19%를 참여하도록 한 뒤

전체 공사 6,600억 가운데 48.5%인 3,200억 원

어치를 이미 현대 측에 줘버렸기 때문입니다.


◀INT▶

나인권 전라북도 도의원

입찰 공고를 내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사실상 100MW 분량은 이른바 '제3의 계약자'로 표현되는 현대글로벌(주)에게 일방적으로 배정하는 불공정 입찰을 자행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가 지역은 들러리 세운 채

환경만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는 건

아닌지 지켜볼 일입니다.


MBC NEWS 유룡 기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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