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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낙찰 사실 알아".."골프회동 수시로"
2021-03-10 3324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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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 입찰이

특정업체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요식행위로

전락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새만금재생에너지 민관협의회 민측위원들이

각종 의혹을 제시했습니다


또 경찰 조사와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고 나섰는데요,


2년 전 낙찰을 예견한 특정업체 대표의

인터뷰 기사와 새만금개발청 관계자,

업체 직원의 골프회동 사실도 폭로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VCR▶

도의회에서 열린 새만금재생에너지 민관협의회

민측위원들의 기자회견,


한국수력원자력과 현대글로벌 자회사가

300메가와트 수상태양광 설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솔루션을 선정한 것은 불공정 입찰,

반환경적인 입찰이라고 목청을 높였습니다.


FRP 기자재 특허권이 있는 특정기업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갖은 편법이 동원됐다며

경찰 조사와 감사원 감사를 촉구했습니다.


◀INT▶

나인권 도의원/민관협의회 민측위원

많은 의혹을 받고 있는 입찰임을 밝히며, 한수원의 의혹과 문제점에 대한 수사와 감사원 감사를 강력히 촉구한다.


한수원이 지난 1년 동안 FRP 관련 특허를

5개나 보유한 특정 기업 출신 엔지니어를

특별채용해 설계팀장을 맡겼다는 사실,


그리고 이 엔지니어가 특채 전 근무했던

회사 대표가 2년여 전에 이미 수상태양광

구조물 부문을 담당한다는 인터뷰를 했던

사실을 공개하며 짜여진 각본대로 입찰이

진행됐다는 주장입니다.


실제 한수원은 환경오염을 초래하는 FRP

즉, 섬유강화플라스틱을 허용하지 않기로

합의하고도 이를 입찰 서류에 명시하지 않아

의문을 키웠습니다.


민간위원들은 또 새만금개발청과 한수원,

현대글로벌 관계자 등이 몇 차례 골프 회동을

한 사실도 폭로하며 감사를 요청했습니다.


◀INT▶

조동용 도의원/민관협의회 민측위원

2020년 8월 김제, 해남, 강진 소재 골프장에서 현대글로벌, 한수원,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들 간의 골프 회동이 있었다.


한수원 측은 골프 회동을 일부 알고 있다,

특정 회사 출신 직원이 1년여 근무한 뒤

최근 퇴사한 것은 맞다, 특정 회사 대표가

입찰 2년 전에 어떻게 이런 인터뷰를 했는지

당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INT▶

허일 팀장/새만금솔라파워 팀장(한수원 파견)

왜 발주도 안한 저런 상황에서 본인이 이 사업을 담당을 한다고, 구조물을 납품한다고 이런 식으로 인터뷰를 하게 됐는지, 저희들도 참 기가찰 노릇입니다. 소송을, 명예훼손 쪽으로 소송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파장이 확산되자 한수원 측은 뒤늦게

한화솔루션 측에 FRP 대신 다른 기자재

사용이 가능하냐는 질의를 하고 있다고 밝혀

숱한 지적 속에서 입찰을 강행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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