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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 의혹 수상태양광"..민간기업이 좌지우지
2021-03-11 1679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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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상태양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특혜 의혹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분 20%를 주고 손을 잡은

민간기업, 현대글로벌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는데요,


태양광 공사의 3분의 1을 은근슬쩍 차지했고

설립 과정도 의문이어서 논란입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VCR▶

군산 수송동에 들어선 한국수력원자력

새만금사업단,


사무실 절반을 새만금솔라파워라는 회사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수원이 80%, 현대글로벌이 20%를 투자한

자회사로 사실상 현대글로벌 사무실입니다.


새만금재생에너지 민관협의회 민측위원들은

현대글로벌이 공사의 3분의 1을 이미

제3의 계약자로서 차지했다며

대표적인 불공정 입찰이라고 주장합니다.


◀INT▶

김종주/새만금재생에너지 민관협의회 민측위원

이른바 제3의 계약자로 표현된 '현대글로벌'에 일방적으로 배정하는 불공정 입찰을 자행했다.


입찰에서 한화솔루션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되긴 했지만 공사의 일부만 맡고

전체 공사의 A/S 등 보증책임을 전부 떠맡는

이상한 구조라는 것,


6천6백 억이 걸린 입찰에 단 두 업체만

참여할 정도로 업계의 불신을 받은 것도

이런 불공정성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민간기업이 이런 특혜를 얻은 것은

수상태양광 사업을 제안한 주체가 한수원이

아니라 바로 현대글로벌이었기 때문입니다.


◀INT▶

허일 팀장/새만금솔라파워 팀장(한수원 파견)

'현대글로벌'이 디벨로퍼(사업개발자)로서 (사업개발을) 해서 우리 한수원에 제안을 했다. 그리고 한수원이 검토해서 '현대글로벌'하고 추진하게 됐다. 제가 그렇게까지만 알고 있습니다.


2019년 4월에 25억 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신생기업으로,

수상태양광 실적이 없는 업체가 한수원을 등에

업고 새만금 수상태양광을 좌지우지하는 셈,


설립도 되기 전인 2019년 2월에 한수원과

주주 협약을 맺은 사실이 홈페이지에 적시돼

절차적 타당성조차도 의심받고 있습니다.


◀INT▶

나인권 도의원/민관협의회 민측위원

이러한 '현대글로벌'을 6,600억 대규모 국책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파트너로 한수원이 선택한 근거와 절차가 정당하였는지 조사돼야 한다.


게다가 현대글로벌 관련 특정 업체 대표가

2년 전인 2019년 1월 수상태양광 구조물을

담당한다는 언론 인터뷰가 밝혀져 파문이 큰

상황,


이후 해당 업체 직원이 현대글로벌에

설계팀장으로 특채돼 FRP 사용을 밀어붙인 것도

사실이어서 명확한 해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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