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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재단 사태 점입가경.."지원금도 거부"
2021-04-05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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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을 둘러싼 논란이

그야말로 점입가경입니다.


정부 공모사업에서 민간 단체를 찍어누르려

했던 정황에 이어,이번에는 도내 대표 문학

단체인 작가회의가 지원금 수령을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김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원도 영월군 내 문화예술단체와

예술인 지원을 위해 만들어진 영월문화재단.


올 초 정부 공모사업에 지원했다 도중에

포기했습니다.


관내 민간 단체가 같은 사업에 지원한 사실을 알게 되자, 직접 나서기보단 해당 민간 단체를 지원해주기로 한 겁니다.


영월문화재단 관계자

(민간단체와) 똑같이 문화가 있는 날 사업에 신청을 해가지고 중복되면 좀 영향이 있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다보니까 저희가 양보하는 식으로 (결정을 했다.)


반면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은

민간단체가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자,

주관처에 두 차례나 공문을 보내 이의를

제기하며 '민간단체 찍어누르기'라는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 관계자

경영평가 부분에서도 저희 재단은 국비를 따와야 한다는 목표가 있어요. 응모에 응할 수밖에는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재단의 지원금을 둘러싸고도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도현, 김용택 시인 등 도내 진보적인

문인들로 구성된 전북작가회의는 최근 재단이 진행하는 지역문화예술육성사업의

지원금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심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도,

알 수 없는 이유로 올해 지원금이 70퍼센트나 삭감됐기 때문입니다.


문인단체의 지원금 거부는 극히 이례적인 일로

작가회의는 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할 대책을

재단 측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병초 / 전북작가회의 회장, 시인

상정한 돈 가지고는 도저히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고, 어떻게 문학 단체에 대한 배려가 이 모양인가...우리 작가회의를 모욕하고 망신을 준 것이 아닌가...


지역의 문화예술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6년 출범한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


정작 문화예술 현장과는 동떨어진 불통과

엇박자 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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