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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역외소비율 해마다 증가
2021-04-23 681
이경희기자
  gga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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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구 백 80만 명 선이 무너지고

전북의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줄고 있어 지역의 성장 엔진이 멈춘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큰데요,


외지에서 돈을 쓰고 외지로 빠져나가는

역외 소비율마저도 해마다 늘고 있어

지역 경제를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이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의류 매장이 몰려 있는 전주 시내 상점가.


코로나 19의 여파로 부쩍 인파가 줄어들고

비어 있는 곳도 간간이 눈에 띕니다.


비대면 시대로 접어들면서 장사하기는

더 힘들어졌습니다.


◀INT▶

최낙양 의류매장 직원

"나오시는 분들보다 집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분들이 많아서 사이즈만 입어보고 가시는 분들도 많고, 주말이어도 나오시는 분들이 거의 없더라고요."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조사해보니

전라북도의 역외 소비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역외 소비율은 도내 거주자의

총 신용카드 금액에서 타 지역에서 사용한

금액을 나눈 비율로


지난 2천17년 50.2%에서 올해 3개월 동안은

57.1%로 7%포인트 늘었습니다./


/대부분 서울, 경기에서 소비가 이뤄졌습니다./


도민들이 쓰는 돈의 절반 가량이 도외로

빠져나가는 겁니다.


온. 오프라인 매출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있는

본사로 가는 구조가 큰 원인입니다.


본사를 유치하는 게 어렵다면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는 대책을 마련하는 게 필요합니다.


◀INT▶

김시백 전북연구원 산업경제연구부

"지역 특화 온라인몰이나 지역 내에서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시스템 구축, 지역 화폐를 통해서 지역 내에서 소비를 촉진시키는 지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자본 유출은 지방이 겪는 고질적인

문제라며, 도내 경제 규모를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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