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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배 수익?" 190억대 가상화폐 사기 '일단락'
2021-06-23 1407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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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마다 시세가 다른 비트코인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주겠다..'


이렇게 투자자들을 속여

2백억 원에 가까운 돈을 가로챈

이들이 법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가뜩이나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군산지역에서 활동한 이들의 사기행각은

가상화폐 광풍의 단면을 보여줬습니다.


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년 전, 전북 군산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난 한 남성..


가상화폐 투자업체 '에어비트클럽'

관계자라며, 소액 투자로 천 배가 넘는

돈을 벌었다고 유혹을 시작합니다.


에어비트클럽 관계자

"저 같은 경우는 몇 배인데요. 120만 원 투자

해서 15억 원을 벌었어요. 1년 6개월 만에."


마치 대외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것처럼

국내외 임원진들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에어비트클럽 관계자

"이 분이 한국 지사장님이시고요. 장ㅇㅇ

한국 지사장. 이분은 인공지능 개발자

파블로 로드리게스. 나이는 38살 젊어요."



그런데 이 관계자가 '한국지사장'이라고

소개한 장 모 씨..


[PIP-CG]

전국에 조직망을 둔 에어비트클럽에서

800억대 규모의 사기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 받아 당시에도 재판을 받던 중이었습니다

/


[CG]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비트코인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돈을 벌게

해준다고 했지만 수사 결과 가짜였고,

/


수익금은 후순위 투자자 돈을 돌려막기한

돈이었습니다.


이미 다단계 사기 조직으로

판명된 에어비트클럽..


하지만 이후에도 군산 등지에서 지점을 차려

활동하며 투자 사기 행각을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검찰 수사결과 에어비트클럽

군산지점 관계자 4명이 2800여 차례에 걸쳐

빼돌린 돈은 190억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에어비트클럽 관계자(지난 2018년)

"(저는) 이 사람한테 전달을 받은 거예요.

이 사업을.. 군산 지점장이에요."


[CG] 법원은 사기 등의 혐의 기소된

군산지점장 편 모 씨에게 징역 2년 6월

실형을, 나머지 가담자들에겐

집행유예형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ST-UP] 재판부는 국내 총책이 구속되고

재판을 받는데도 범행을 이어가 피해를

키운 죄책이 무겁다고 판시했습니다.


에어비트클럽 피해자

"수백 명이 다 엄청난 피해를 봤는데 겨우

징역 2년이라는 것은 사기를 부추기는.."


에어비트클럽 피해자

"(친누나는 투자 권유까지 했지만) 일이

잘못되다 보니까 직장생활 할 수 없는 상태가 됐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우울증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


가상화폐 광풍을 업고 투자자들의 환심을

자극한 에어비트클럽의 사기 범죄는 일단락

되고 있지만 피해회복은 갈 길이 먼 상황..


경찰청은 지난달까지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가상화폐 범죄 피해액이

5조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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