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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사는 시멘트 공장, 김제시 늑장 대응
2021-08-08 1132
한범수기자
  happyhanb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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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김제의 한 시멘트 공장과 관련된 비위 의혹이

최근 김제시에 여러 건 접수됐습니다.


폐기물 야적장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침출수가 생기는 등,

업체와 관련된 의혹이 7건이나 되는데요.


하지만 김제시의 대처는 더디기만 합니다.


한범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달 촬영된 김제 용지의 한 농수로,


우수관에서 나온 시멘트 가루가

농수로로 계속 흘러들고 있습니다.


회색 오염물질은 많은 비가 내리기 전까지

한동안 수로에 남아 있었고,

인근 저수지로 내려가 수질을 오염시켰습니다.


불과 수십 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시멘트 공장이 근원지였습니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시멘트 야적장에 차단 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오염을 초래한 것이었습니다.


◀SYN▶

김제시 담당 공무원

"삼면이 밀폐된 공간 안에서 정상적으로 보관을

해야 하거든요. 유출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걸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이 공장의 비위 의혹, 또 있습니다.


김제 시내에서 도로와 농로 포장공사를 할 때,

현장 인부들이 콘크리트에

물을 과도하게 탔는데도 방조했다는 겁니다.


◀SYN▶

목격자

물을 안 타주면 시멘트 자체가 되어(빡빡해)

가지고 (콘크리트를 펼치기 위한) 밀대를

못 해요. 그러면 힘이 많이 들죠. 두 배, 세 배 들죠.


물이 더 들어가면, 시멘트의 강도가 떨어져

도로가 다시 파손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량품 검사에서 미리 준비해 둔 제품으로

담당 공무원의 눈을 가렸다는

증언이 나오는 등...


이 업체에 제기된 불법 또는 편법 의혹이

무려 7건에 이릅니다.


하지만 업체 관계자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합니다.


[CG]

지난 10여 년간, 행정 당국으로부터

야적장 운영기준을 제대로 설명 들은 적 없고, 시멘트 가루를 일부러 농수로에 흘려보낸 건

아니라고 말합니다./


◀SYN▶

업체 관계자

(야적장에) 지붕까지 씌우고 하는 곳은

내가 볼 때는 없어요. 시에서 이제 얘기를

하니까 '아! 그런 법이 있구나' 하고

그걸 이제 안 거예요.


[CG]

도로와 농로 포장공사에서

시멘트에 물을 섞는 걸 방관했다는 주장도

근거 없는 얘기라며 일축했습니다./


김제시는 야적장 침출수와 같이

눈에 보이는 위법 행위는

신고 즉시 바로잡았지만,


나머지 의혹은 언제, 어떻게 조사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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