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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노선 곧게 편다"..탑승시간 단축될까?
2022-01-12 621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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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복잡하고 불편한 노선 때문에

승객들의 불만을 샀던 전주 시내버스에

간선버스제가 도입됩니다


한 달 후에 개선안을 시행할 예정이라는데요,


탑승 시간이 줄어들고

환승 대기시간이 단축될지 관심이 높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VCR▶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불편한 점을 물었습니다.


◀INT▶

버스 승객

서신동으로 돌아서 서곡 쪽으로 해서 엄청 돌아요. 코스가 너무 길어요. 한 시간 걸려요. 한 시간.


◀INT▶

버스 승객

막 가는 것도 한 대 정도는 있어야 되는데, 두 대가 딱 있는데 두 대가 다 그렇게 돌아요.


하나같이 지그재그로 돌아가는 노선,

너무 긴 탑승 시간을 맨 먼저 꼽습니다.


100개 가까운 노선 가운데 돈이 되는

황금 노선을 운행하기 위해 버스가

이곳저곳을 들렀다 가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전주시는 버스 노선 개편안을 확정하고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시내버스 간선제를 내놓았습니다.


팔달로, 백제대로, 충경로, 홍산로 등

주요 대로를 거의 일직선으로 달리는 노선에다,

용머리로, 기린대로 등 주요 지점을 순환하는

10개의 간선버스 노선을 신설한 겁니다.


또 78개 일반버스 노선과의 환승 편의를

강화했습니다.


◀INT▶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

(연구 결과) 평균 통행시간은 28분에서 23분으로 5분 단축됐고 환승 시간은 12분에서 4분으로 8분이나 단축됐습니다.


이를 통해 도착 시간을 앞당기고 대기시간을

줄이는 한편 정시성을 높이고 환승 필요성을

24.5% 감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완주지역 곳곳을 연결하던 노선을

면사무소까지로 제한하고 완주군에게

나머지 노선을 맡겨 재정지원금을 100억가량

절감하고 그만큼 전주시내에 간선버스

투입 횟수를 늘린 겁니다.


다음 달 19일부터 시행되는 버스 간선제,

그동안의 불편이 해소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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