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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로움' 지역경제 기여.. "다양한 활용 모색해야"
2022-01-19 263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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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3년째를 맞는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은 시민들의 동참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는데요.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학생 카드에 지역화폐 기능을 첨가하는 등의 다양한 활용방안 모색이 필요해보입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재작년 첫선을 보인 익산 지역화폐 다이로움, 지금까지 13만여 명이 가입해 5천3백여억 원이 발행됐습니다. 

타 지역 상권으로 유출됐을 천4백여억 원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돌아가는 등 2천백억 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어려움에 처한 골목상권을 위해 지역화폐를 사용해야 한다는 시민 인식이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김현철 전주대 겸임교수 

지역 경제를 위해서 내가 다이로움을 써야 되겠라고 하는 게 일반적인 시민의 58% 정도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고요 이건 다른 지역에서는 상당히 찾아보기 어려운...  

 

하지만 다양한 활용처를 모색해야 하는 점은 숙제입니다.  


인천에서는 지자체가 고등학교, 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학생증 기능을 결합한 특화카드를 만들어 소비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원광대가 재학생 만 6천여 명 가운데 8천여 명이 타 지역에서 온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승훈 원광대학생 

학생증 카드에 지역화폐를 사용하게 되면은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품들을 또 구입하면서 (도움을 줄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익산은 만 14세 이상부터 지역화폐 신청이 가능한 만큼 관내 40여 중.고교도 지역화폐 학생증 이용이 가능합니다.  


경기도의 한 공공기관은 사원증에 지역화폐 기능을 넣었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곳도 있습니다.  


장경호 익산시의원 

청년들 이하 청소년들의 활동범위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청년들에게는 지역 내 소비를 이끌어 낼 수 있고요 청소년들에게는 올바른 경제 관념을 심어줄 수도 있고


더 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이익을 공유하고 지역화폐의 효과가 정체되지 않도록 익산시의 고민이 필요해보입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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