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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노사 교섭 군산조선소 아직 계획 없다
2022-01-19 805
박찬익기자
  pchi@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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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부터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조만간 현실화 될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최근 열린 현대중공업 노사 단체교섭에서도 논의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가시적인 계획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박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어제(18일) 울산 본사에서 단체교섭을 가졌습니다.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문제가 거론됐고, 특히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도 언급됐습니다.

지난해 수주량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할 정도로 조선업 경기가 호황을 맞고 있어 군산조선소에서 울산 본사로 근무를 옮긴 조합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전 군산조선소 근무 조합원

"매달 한 달에 두 번씩은 군산을 왔다 갔다 하는데 도로비만 해도 왕복 기름값, 도로비 해서 한 20만 원, 30만 원씩 매달 깨지니까. (군산으로) 가고 싶긴 하죠."


내부적으로는 울산 본사에 3천 명,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과 삼호중공업에도 각각 1천5백 명의 인력이 더 필요한 것으로 파악돼 노조 측은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반대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현대중공업 사 측은 노조 측의 질문에 군산조선소 재가동 계획은 현재까지 없다고 답했습니다.


김병조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정책기획실장

"회사는 분명히 계획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것이 현재는 부인을 하고 있다고 보고요." 


하지만 과거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때도 공식 발표까지 사측에서 확인해주지 않았던 만큼 속단하기 어렵다는 게 노조측의 입장입니다.


현재까지 조선 물량 배정과 인력 투입 계획은 올 상반기까지만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산조선소 재가동 계획이 올 하반기에는 현실화 될 수 있을지 안타까운 기대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N.박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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