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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분양가 1천만 원 넘어.. "도시개발이 주민 몫?'
2022-01-24 1283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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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익산에서 평당 분양가가 천만 원이 넘는 아파트가 나와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익산보다 주택 거래량이 많았던 전주와 군산의 분양가보다 높다보니 분양가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시는 공원을 조성하고 아파트를 짓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입장입니다. 


강동엽기자 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분양이 이뤄진 익산 마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입니다.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조성되고 있는데 분양가는 전용면적 84제곱미터 기준 3.3제곱미터당 천백여만 원에 달합니다. 


앞서 분양을 마쳤던 다른 아파트도 분양가는 천만 원을 넘었습니다. 


연달아 고분양가 아파트들이 나오면서 지역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주와 군산에서 가장 높았던 아파트 분양가는 3.3제곱미터당 9백만 원대로 천만 원을 넘진 않았습니다. 



[한현종] 

"저희 같은 서민들에게 있어서 요즘 (익산 아파트) 평당 가격은 굉장히 높다고 생각을 합니다. (자식들) 결혼을 시켜야 되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상당히 어려움이 있지 않느냐 하는..." 


익산시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입장입니다. 


건설사가 사들인 땅의 70% 가량을 공원으로 조성한 뒤 시에 기부채납하고 아파트를 짓기 때문에 값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또 철근 등 자재 값이 오른 점 등이 분양가 상승의 요인이 됐으며 타당성 검토를 통해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철 /익산시 도시전략과장]

"수익률이 (5% 이내로) 적게 나오도록 저희들이 분양가 산정할 때 적정 가격보다도 그 이하로 나올 수 있도록 저희들이 (건설사와) 협의 조정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시가 조성해야 할 도시공원을 건설사가 대신 만들고, 그 비용은 결국 주민들이 부담하는 꼴.


특히 익산의 다른 민간택지 아파트도 지난해 평당 9백만 원 중후반대의 분양가를 기록하다 보니 천만 원을 넘긴 분양가가 다른 아파트들의 기준점이 돼 서민들의 내집마련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모인과 팔봉, 소라공원에서도 4천5백여 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분양가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 영상 취재 : 서정희

- 그래픽 :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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