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전주형 일자리 협약"..탄소산업 활로 여나?
2022-01-27 398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앵커▶

탄소산업 진흥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던 전주형 일자리 사업도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효성첨단소재 등 3개 기업이 참여하고 노동계와  정부, 지자체가 힘을 모을 계획인데요, 향후 3년 동안 2백여 명을 신규 고용한다는 계획이어서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효성첨단소재(주)와 (주)데크카본, (주)KGF 등  탄소 관련 기업이 노동계, 정부와 손을 잡고 일자리 확충을 선언했습니다. 


향후 3년 동안 총 1천375억 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227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입니다. 


3개 생산라인에서 탄소섬유 2천 톤을 만들던 효성이 생산라인을 2개 더 늘려 1천 톤을 추가로 뽑아내고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건종/ 효성첨단소재(주) 대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전주가 탄소산업의 메카로 성장하는 데 중심 역할을 수행하도록...



탄소섬유로 중간재를 만드는 나머지 기업도 생산량과 고용을 늘려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입니다. 


정부는 국내 탄소산업이 걸음마 수준이지만 잠재력을 높게 보고 있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미래의 쌀이라고 불릴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 분야입니다. 협약식을 계기로 탄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전라북도와 전주시 역시 그동안 주력으로 추진했던 탄소산업에 새로운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승수/ 전주시장] 

이 시작을 바탕으로 전주가 일자리를 제대로 만들어내는 그런, 멋진 도시 함께 만들어 갑시다.



하지만 현재 전주에 둥지를 튼 탄소 관련 업체 10여 곳 대부분 규모가 영세하고 생산도 많지 않아 일자리 창출에 한계는 여전합니다. 


또 기업을 유치한다 해도 탄소국가산단이 완공되는 오는 2천26년까지는 마땅한 공장 부지도 없어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MBC뉴스 유룡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 영상그래픽 문현철)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