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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놀이터로, 북카페로"..도서관의 변신
2022-03-22 645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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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서관 하면 떠오르는 막연한 학습 공간이 아닌 책과 함께 놀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새 모습이 전주에 하나둘 나타나고 있습니다. 


송천도서관과 금암도서관이 책 놀이터와 북카페를 목표로 지난 1년간의 보수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해 지역의 명소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형극 한마당이 펼쳐진 책 놀이터에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였습니다. 


유모차를 끌고 드나들 수 있는 개방적인 휴게실, 화사하고 편안한 독서 공간은 그동안의 도서관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안정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고 자유롭게 여기저기 갈 수도 있고. 앉을 수 있는 것 그런 것도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책의 터널 곳곳에는 나만의 책상도 마련돼 책의 세계에 흠뻑 빠질 수 있습니다.


1년간의 공사를 마친 전주송천관은 개인 방송 스튜디오까지 설치돼 가족 친화적 복합문화공간이라는 도서관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책장으로 둘러싸인 푹신한 소파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누리고 도서관 옥상의 전망대에서는 따사로운 햇살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지난 1980년 개관한 전주에서 가장 오래된 금암도서관도 현대적인 북카페로 모습을 바꿔 재탄생했습니다.


[박종련]

"카페 같은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고..."


전주시는 이들 두 곳 외에도 인후도서관 등 6개 도서관을 개방형 창의도서관으로 재개관하고, 아중저수지에는 길이 100미터의 수변 도서관 조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승수 /전주시장]

"도서관을 통해 삶이 변화하고. 언젠가 아이들이 뽑아본 책 한 권이 아이들의 인생을 바꿀 수 있도록."


또 책기둥 도서관 등 특화 도서관과 완판본 발간의 출판 역사를 망라한 독서문화 여행도 추진해 책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입니다. 


MBC 뉴스 유룡입니다.


- 영상취재 :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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