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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권선거·브로커 의혹에 홍역".. 파장 예고한 '선거 수사들'
2022-06-02 321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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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지방 선거는 핵심 열쇳말을 뽑자면 전주시장 선거브로커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겁니다. 


선거전도 끝나면서 지금부터는 선거 때 불거진 각종 의혹의 실체를 제대로 규명해야 할 일이 남아있습니다.


조수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우선 관심은 금권선거 의혹이 불거진 장수 지역의 수사 확대 가능성입니다.


경찰이 경선 여론조사 때 대리투표를 했다는 의혹 수사 도중 최훈식 당선자 캠프 자원봉사자 차량에서 5천만원을 찾아내면서 파장이 커진 상황.


출처를 밝히는 수사를 따로 진행 중인데, 조사가 윗선으로 향할수록 최훈식 당선자가 입지가 좁아질 수 있습니다.


서거석 교육감 당선자는 자신의 폭력의혹에 대한 답변이 부메랑이 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경쟁후보가 제기한 폭행 의혹을 TV토론에서 극구 부인했지만,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발되면서 사건의 진위까지 가려질 지도 관심입니다.


여러 명이 구속되고 수사선상에 오른 전주시장 선거브로커 사건은 이미 시민사회단체가 윗선과 몸통을 밝히라는 요구를 하는 단계로 치달았고 경찰도 수사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여전히 태풍의 눈입니다.


[염경석 /'선거브로커 척결' 시민단체일동(지난달 23일, 전북경찰청 기자회견)]

"녹취록에는 이들(브로커) 조직에 7억 원의 불법 선거자금을 제공했다는 건설업체들이 구체적으로 언급돼 있습니다."


전라북도 자원봉사센터에서 당원 명부를 발견하면서 불거진 관권 선거 의혹도 아직 결말을 맺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북경찰이 선거사범 141명이 연루된 96개 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선거 브로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도 피의자들의 소속 정당과 지위를 막론한 엄정 수사를 약속하고 나서 검·경 수사역량도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수영입니다.


- 영상취재 : 진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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