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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서거석, '협치' 물꼬
2022-06-28 247
김아연기자
  kay@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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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각각 8년과 12년 만에 바뀐 전라북도 행정과 교육의 수장이 첫 공식 만남을 가졌습니다.


도청과 교육청으로 분리된 구조를 넘어서 전북 교육 살리기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김아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1학기에만 3백 여 명의 '농촌 유학생'을 유치한 전남.


농촌 유학 1번지를 자처해 온 전북을 유학생 수에서 가뿐히 제치며, BBC 등 해외 언론에서 코로나 시대 혁신 정책으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교육청은 학생 유치에, 지자체는 가족이 머물 공간 마련에 나서는 등 행정과 교육청이 적극 협력한 사례입니다.


차기 전라북도 행정과 교육의 수장이 취임 전부터 손을 맞잡았습니다.


김관영 도지사 당선자와 서거석 교육감 당선자는 도청와 교육청의 협력 체계를 구축을 위한 전담 조직, 가칭 '전북교육협력추진단'을 설치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급격한 사회 변화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교육과제 해결, 미래 교육 기반 마련 등에 힘을 모으겠다는 겁니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당선자] 

"교육이야말로 전라북도의 미래가 달린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 하고..."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 당선자]

"교육은 교육청만의 힘으로는 제대로 할 수가 없는 시대입니다. 중앙 정부, 그리고 지자체, (대학 등과 협력해서...)"


기존에도 교육과 행정 간 협의체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형식적인 교류를 넘어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 당선자]

"장들의 의지라고 저는 봐요. 그래서 그동안에는 실질적으로 의지가 없었기 때문에 (협의체가) 그냥 유명무실했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당선자]

"도청과 교육청이 협의를 해나가다가 애로가 생기면 도지사와 교육감이 직접 만나서 이 문제를 반드시 풀어나갈 것이다라는..."


개정 교육과정을 봐도 미래 교육은 지역사회와 뗄래야 뗄 수 없는 방향으로 가는 상황.


상징적인 첫 만남이 내실있는 협력으로 이어질 지 지켜볼 일입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 영상취재 : 진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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