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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울음 끊긴" 전북.. 천 명당 출생아 "전국 꼴찌"
2022-08-24 362
이창익기자
  leeci31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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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해 말 전북 인구는 178만 명으로 180만 명대가 붕괴됐는데요.


청년층이 학교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것도 심각하지만, 도내에서 새로 태어나는 아이가 사망자의 절반 수준인 데다 갈수록 낮아지는 출산율도 걱정입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전북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는 7475명, 1년 전보다 8%인 623명이 줄었습니다. 


천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4.2명으로 전국 평균 5.1명보다 1명 가량 적은 전국 꼴찌입니다. 


전북의 합계출산율은 0.85명으로 지난해 0.91명보다 줄었는데 이는 여성이 가임기간 아이를 1명도 낳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엄마의 평균 출산연령은 32.8세로 10년 전보다 1.9세 높아졌으며 첫째아이 출산까지 평균 결혼기간은 2.1년으로 1년 전과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지난해 도내 사망자는 만 5천51명으로 1년 전보다 360명이 늘었는데 코로나 19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북은 인구 천명당 사망자가 8.4명으로 전국 평균인 5.9명보다 무려 2.5명이 더 많았습니다. 


새로 태어나는 아이 울음소리는 들리지 않고 사망자 수는 늘면서 지난해 자연감소한 도내 인구는 7천5백 명이나 됐습니다. 


이밖에 혼인 건수는 5,325건으로 1년 전보다 7백여 건이 줄었는데 혼인 연령인 30대 남·여 비중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혼은 3,748건으로 1년 전 3,763건에 비해 소폭 감소했습니다. 


MBC 뉴스 이창익입니다.



- 영상편집 : 정진우

- 그래픽 :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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