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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형 일자리 지정 신청".. 하림 특혜는 논란
2022-11-03 862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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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익산시가 정부에 '익산형 일자리 사업'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하림그룹의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3,625억의 투자를 유치하고 575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신 국비와 지방비를 요구한다는 계획인데요, 


대기업의 사업 확장에 5년간 총 3천억이 넘는 자금 지원이 계획되어 있어 논란도 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라북도와 익산시, 하림, 국가식품클러스터 20개 입주 기업이 상생협약을 맺고 정부에 일자리 사업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하림그룹이 3,625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축·증축하고 575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을 기반으로 정부 지원을 요청하는 겁니다. 


[홍대광 /(주)하림푸드 대표] 

"저희가 2,400억, 하림푸드가 투자할 것이. 1차 투자가 그렇기 때문에. 지역의 발전과 상생을 위해서 계획을 세워놓았고."


먼저 국가식품클러스터 5만여 ㎡ 부지에 2,398억을 투자해 동결건조식품 중심의 하림푸드 공장을 건립하고 230명을 고용하겠다는 것, 


또 기존 함열의 제4산업단지 내 하림산업과 HS푸드가 977억과 250억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확충하고 345명을 고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익산시는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농산물 판매도 확대되는 만큼 5년간 3,668억의 국비와 지방비 투자를 정부에 요청할 예정입니다. 


스마트농업단지나 행복주택 건설도 추진되지만, 지방투자촉진보조금 214억을 비롯해 인건비 254억 지원, 공동물류센터 확장에 500억 원이 포함되어 있어 특혜 아니냐는 시선도 있습니다. 


[정헌율 /익산시장] 

"특혜라고 볼 수 있지만 하림도 많은 양보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변) 식품 기업들의 판매를 전부. 유통을 맡아주고, 노사협력 모델을 만들 의무가 생기거든요."


익산시는 연말 안에 지정을 완료하겠다는 계획, 


하지만 지난해 지정된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에디슨모터스의 먹튀 논란을 야기하면서 사업 전반에 대한 부정적 기류도 적지 않아 낙관하기만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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