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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 외교 후폭풍' 맞은 윤석열..지지율 30%, 4개월 만에 최저
2023-03-31 6246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사진출처 :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대일 외교'에 대한 부정적 평가로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0%, 부정 평가는 60%를 기록했습니다.


한 주전에 이뤄진 직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4% 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2%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12%), 노조 대응(9%), 일본 관계 개선(9%), 국방·안보(5%), 결단력·추진력·뚝심(5%), 공정·정의·원칙(5%), 변화·쇄신(4%), 경제·민생(4%), 전반적으로 잘한다(4%), 주관·소신(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름·응답 거절은 19%였습니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는 외교(21%),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20%), 경제·민생·물가(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5%), 소통 미흡(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4%), 독단적·일방적(4%), 노동 정책·근로시간 개편안(4%) 등이었습니다. 


한국갤럽 측은 "3월 둘째 주부터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일본·외교 관계 언급이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안 발표,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한일정상회담, 이번 주에는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과 후쿠시마 오염수·수산물 관련 논란이 잇따랐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1% 포인트, 2% 포인트 떨어져 나란히 33%를 기록했습니다.


무당층은 29%, 정의당은 5%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개요>


한국갤럽 조사, 조사기간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 표본오차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10.3%. 자동응답방식.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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