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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돌봄 중단"..임금체계 개선 요구
2023-03-31 3235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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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임금인상과 노사협의체 구성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습니다. 


일부 학교에서 급식소 운영이 중단돼 빵과 우유가 지급됐고, 돌봄 교육도 중단됐습니다. 


전재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점심 식사로 시끌벅적해야 할 급식실이 텅 비었습니다.


아이들은 교실에서 빵 두 개와 우유 한 팩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가정통신문을 보고 미리 도시락을 챙겨 온 학생들도 있습니다.


[박도원 / 전주화정초등학교 6학년]

"이거(도시락)를 먼저 먹고 이거(빵)를 간식이라고 생각하고 먹으려고요. (교실에서 먹으니까) 뭔가 어색하고 좀 불편한.."


[박지우 / 전주화정초등학교 6학년]

"원래 우리 학교 급식 맛있는데, 이렇게 먹어서 조금 아쉬워요. 이렇게 싸오고 하는 것도 엄마가 싸주시긴 했지만, 좀 어색하고 불편했어요."


이처럼 빵과 우유로 점심을 해결한 학교는 도내에 있는 810개 초중고 중 179개 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하는 일부 조리사가 파업에 나서면서 급식 제공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또, 방과 후 돌봄 교실도 파행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파업 이후에도 교육청과의 협상에 진전이 없자 재차 파업에 나선 겁니다.

 

도내 학교 비정규직은 조리실무사와 돌봄전담사, 경비원 등 7천여 명, 이 가운데 1천여 명이 파업에 참가했습니다.


전라북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단일 임금체계 개편을 위해 상시 소통할 수 있는 노사협의체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권향임 /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북지부조직국장]

"목요일 밤에 밤샘교섭을 해서라도 신학기 총파업만큼은 피하고 싶어서 (노력했다).. 저희가 임금 10원을 올리더라도 저희가 파업을 하고 집회를 하고 해야만이 인상이 되는 구조입니다." 

 

노조는 또한 1인당 연간 130만 원가량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교육청은 점진적인 임금 인상을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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