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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평균 기온 2.4도 올랐다.. “온난화로 식목일 앞당겨야”
2024-03-30 654
이종휴기자
  ljh@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식목일 평균 기온이 70여 년 만에 2도 이상 상승했다고 환경단체가 분석했습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 일대의 식목일 평균기온을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 평균기온은 영상 10.76도로 70여 년 전인 1940년대 8.3도에 비해 2.46도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도 앞당겨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온난화로 인해 더 이상 4월 5일 식목일은 나무 심기에 적절하지 않다며, 식목일을 엿새 앞둔 오늘(30일) 완주군 이서면 혁신도시에서 회원들과 함께 이팝나무, 산철쭉, 조팝나무 등 3백여 그루를 심을 예정입니다.


나무 심기는 싹이 나기 전인 6도 전후가 적당하기 때문에 기온이 상승한 요즘에는 냉해를 고려한다고 해도 최소 7일 이상 식목일을 앞당겨 심는 것이 좋다는 겁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온난화에 따른 기후위기의 경각심을 높이고 도시의 녹지를 보전하자는 의미을 담아 지난 2008년부터 식목일보다 1~2주 앞당겨 '온난화 식목일‘을 지정하고 도시 공원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유영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도시의 숲은 미세먼지 26%, 초미세먼지 41%를 줄여주고, 도심 온도 4.5℃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라면서 “온실가스를 흡수해서 산불, 폭염, 태풍, 홍수 등 전 지구적인 기후재난을 줄일 수 있는 도시 숲 보전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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